[특징주]‘상장 첫날’ 시프트업, 공모가 대비 40%대 올라…게임사 시총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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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로 꼽히는 시프트업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40%대 오른 가격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엔씨소프트(036570)(4조 1844억원)를 제치고 크래프톤(259960)(13조 9118억원), 넷마블(251270)(4조 9165억원)에 이어 국내 게임 개발업체 시가총액 3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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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로 꼽히는 시프트업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40%대 오른 가격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엔씨소프트(036570)(4조 1844억원)를 제치고 크래프톤(259960)(13조 9118억원), 넷마블(251270)(4조 9165억원)에 이어 국내 게임 개발업체 시가총액 3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공모가(6만원) 대비 2만 4200원(40.33%) 오른 8만 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4조 8857억원이다. 장 시작과 함께 주가는 8만95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이른바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인 24만원엔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시프트업은 핵심 경쟁력으로 ‘니케·스텔라 블레이드’ 등 지속 성장 가능한 IP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손꼽는다. 이와 함께 모바일과 콘솔·PC를 아우르는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국내 최고 수준 개발진과 고효율 개발 프로세스를 갖췄다는 점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우고 있다. 자체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비용으로 게임을 제작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라는 평가다.
시프트업은 니케·스텔라 블레이드 등 출시작들의 연이은 성공에 따라 탄탄한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시프트업의 매출액은 2022년 661억원에서 2023년 1686억원으로 1년 만에 155% 늘었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이익률도 67%를 기록했다. 시프트업은 올해도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프트업은 이번 공모를 통해 마련된 자금을 IP 확대와 게임 개발 인프라 강화 등에 사용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니케와 스텔라블레이드 등 기존 IP 강화와 현재 개발하고 있는 신규 프로젝트 ‘프로젝트 위치스’(Project Witches) 개발에 투입해 꾸준한 성장동력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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