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난 줄 알았다"···밤새 내린 폭우에 엿가락처럼 구부러진 다리

남윤정 기자 2024. 7. 1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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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등천 유등교가 밤새 내린 폭우로 침하되면서 통행이 전면 금지됐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중구 유천동과 서구 도마동을 연결하는 유등교 교량 일부가 밤새 내린 강한 비에 침하됐다.

대전시는 이날 오전 8시 이후 중구 유천동 유등교에서 침하가 발생해 교량 양방향을 통제했다.

대전시는 유등교에 대한 정밀진단을 거쳐 보강공사 후 재개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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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대전소방본부
[서울경제]

대전 유등천 유등교가 밤새 내린 폭우로 침하되면서 통행이 전면 금지됐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중구 유천동과 서구 도마동을 연결하는 유등교 교량 일부가 밤새 내린 강한 비에 침하됐다. 교량 중간 부분이 아래로 꺼지고 도로 상판은 일부 들떠 오른 상태다.

대전시는 이날 오전 8시 이후 중구 유천동 유등교에서 침하가 발생해 교량 양방향을 통제했다. 평소에도 통행량이 많았던 교량이 아침부터 통제되면서 출근길 일대는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1970년 12월 준공된 이 다리는 1일 통행량이 수천 대에 달해 재개통까지 이 일대 교통은 극심한 정체를 빚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는 유등교에 대한 정밀진단을 거쳐 보강공사 후 재개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해 보수·보강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보수가 완료될 때까지 시민분들께서는 불편하시더라도 우회 도로를 이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윤정 기자 yjn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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