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상방 열렸나…"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수혜주로 떠오른 건? [스프]
심영구 기자 2024. 7. 1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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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밸류업에 '금융주'만 오를까? 최근 정부가 발표한 '역동경제 로드맵'의 핵심 중 하나는 '기업 밸류업'을 통한 자본시장 선진화입니다.
이를 통해 국내 상장기업들이 배당이나 자사주 소각 등의 주주환원에 적극 나서게 하여, 국내 증시의 저평가 문제인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결하려는 것입니다.
국내 증시에 대한 불만이 심각해지자 정부는 밸류업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했고, 배당 세제 지원 등이 포함된 정부 추진안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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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쏙 취파] 귀에 쏙! 귀로 듣는 취재파일
최근 정부가 발표한 '역동경제 로드맵'의 핵심 중 하나는 '기업 밸류업'을 통한 자본시장 선진화입니다.
이를 통해 국내 상장기업들이 배당이나 자사주 소각 등의 주주환원에 적극 나서게 하여, 국내 증시의 저평가 문제인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결하려는 것입니다.
지난 상반기에도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여전했습니다.
미국과 일본 증시는 지난해에 이어 지난 상반기에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고, 특히 타이완 증시는 30%에 육박하는 수익률을 거뒀습니다.
그러나 국내 증시는 고작 6%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해외 주식 투자가 낯설었던 과거에는 개미 투자자들이 '미워도 다시 한번' 국내 주식 투자에 매달릴 수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이제 국장은 끝'이라며 국내 증시를 떠난 개인 투자자들이 많아졌고, 그나마 남아있던 이들도 미국 나스닥 지수를 바라보면서 상대적인 박탈감에 후회하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에 대한 불만이 심각해지자 정부는 밸류업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했고, 배당 세제 지원 등이 포함된 정부 추진안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조금 의아한 건 이 밸류업 정책이 어떤 특정 업종만을 위한 게 아닌데, 정책 수혜주로 떠오르는 건 금융주들뿐이라는 겁니다.
실제로 정부가 밸류업 정책을 단계적으로 발표할 때마다 금융주들 주가만 날개를 단 듯 쭉쭉 올라갔습니다.
먼저, 밸류업 '대장주'로 꼽히는 KB금융의 주가는 지난 5일 종가 기준으로 올해에만 무려 59.7% 올랐습니다.
하나금융지주는 51.7% , 신한지주 25.2%, 기업은행 19.8%, 우리금융지주 14.5% 등으로 모두 두 자릿수 이상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밖에 보험주와 증권주조차 모두 KOSPI(코스피)를 웃도는 수익률을 내고 있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그간 정부 관리하에 발이 묶이고 제자리걸음 했던 금융주들의 주주환원 성향이 밸류업 추진과 맞물리면서 그 상방이 확 뚫렸기 때문입니다.
주주에 대한 수익 환원은 크게 배당과 자사주 소각으로 나뉩니다.
두 비중을 합한 걸 '총 주주환원율'이라고 합니다.
총 주주환원율이 50%라면 순이익의 절반을 주주들에게 돌려준다는 뜻입니다.
과거 국내 은행들의 총 주주환원율은 20% 대에 머물다가 재작년 30%를 훌쩍 넘더니 계속 우상향하고 있습니다.
과거 국내 금융사들은 배당을 많이 하면 외국인 주주들을 배불린다는 '국부 유출' 비판 여론에 부딪히고, 또 금융당국이 부동산 PF 부실 위험에 대비해 충당금을 쌓으라고 일관되게 주문해 왔기 때문에 적극적인 주주환원에 나설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기업 밸류업에 대한 필요성과 정책적 논의가 급부상하자, 금융사들이 이때다 싶어 호기롭게 주주환원책을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왜 밸류업에 '금융주'만 오를까?
이를 통해 국내 상장기업들이 배당이나 자사주 소각 등의 주주환원에 적극 나서게 하여, 국내 증시의 저평가 문제인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결하려는 것입니다.
지난 상반기에도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여전했습니다.
미국과 일본 증시는 지난해에 이어 지난 상반기에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고, 특히 타이완 증시는 30%에 육박하는 수익률을 거뒀습니다.
그러나 국내 증시는 고작 6%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해외 주식 투자가 낯설었던 과거에는 개미 투자자들이 '미워도 다시 한번' 국내 주식 투자에 매달릴 수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이제 국장은 끝'이라며 국내 증시를 떠난 개인 투자자들이 많아졌고, 그나마 남아있던 이들도 미국 나스닥 지수를 바라보면서 상대적인 박탈감에 후회하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에 대한 불만이 심각해지자 정부는 밸류업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했고, 배당 세제 지원 등이 포함된 정부 추진안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조금 의아한 건 이 밸류업 정책이 어떤 특정 업종만을 위한 게 아닌데, 정책 수혜주로 떠오르는 건 금융주들뿐이라는 겁니다.
실제로 정부가 밸류업 정책을 단계적으로 발표할 때마다 금융주들 주가만 날개를 단 듯 쭉쭉 올라갔습니다.
먼저, 밸류업 '대장주'로 꼽히는 KB금융의 주가는 지난 5일 종가 기준으로 올해에만 무려 59.7% 올랐습니다.
하나금융지주는 51.7% , 신한지주 25.2%, 기업은행 19.8%, 우리금융지주 14.5% 등으로 모두 두 자릿수 이상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밖에 보험주와 증권주조차 모두 KOSPI(코스피)를 웃도는 수익률을 내고 있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그간 정부 관리하에 발이 묶이고 제자리걸음 했던 금융주들의 주주환원 성향이 밸류업 추진과 맞물리면서 그 상방이 확 뚫렸기 때문입니다.
주주에 대한 수익 환원은 크게 배당과 자사주 소각으로 나뉩니다.
두 비중을 합한 걸 '총 주주환원율'이라고 합니다.
총 주주환원율이 50%라면 순이익의 절반을 주주들에게 돌려준다는 뜻입니다.
과거 국내 은행들의 총 주주환원율은 20% 대에 머물다가 재작년 30%를 훌쩍 넘더니 계속 우상향하고 있습니다.
과거 국내 금융사들은 배당을 많이 하면 외국인 주주들을 배불린다는 '국부 유출' 비판 여론에 부딪히고, 또 금융당국이 부동산 PF 부실 위험에 대비해 충당금을 쌓으라고 일관되게 주문해 왔기 때문에 적극적인 주주환원에 나설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기업 밸류업에 대한 필요성과 정책적 논의가 급부상하자, 금융사들이 이때다 싶어 호기롭게 주주환원책을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심영구 기자 so5wha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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