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유럽 AI 연구소 인수…엔비디아에 맞서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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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가 10일(현지시간) 유럽 최대의 민간 AI(인공지능) 연구소를 인수한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AMD는 이날 핀란드에 위치한 사일로 AI를 현금 6억65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AMD가 사일로 AI를 인수한 것은 이 같은 소프트웨어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다.
이에따라 AMD가 사일로 AI 인수를 통해 그간 부족했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통합 솔루션의 완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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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가 10일(현지시간) 유럽 최대의 민간 AI(인공지능) 연구소를 인수한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AMD는 이날 핀란드에 위치한 사일로 AI를 현금 6억65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사일로 AI는 각 산업에 고유하게 활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AI 모범 사례에 대한 연구를 제공하기 위해 2017년에 설립됐다. 사일로 AI는 현재 유럽과 북미에서 고객들이 자사 상품과 서비스, 회사 운영에 AI를 통합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AMD의 AI 부문 수석 부사장인 뱀시 보파나는 "사일로 AI 팀의 신뢰할 수 있는 AI 전문가들과 AMD 플랫폼에 구축해온 모델과 솔루션 개발을 통해 입증된 경험이 AMD의 AI 전략을 더욱 가속화하고 글로벌 고객들을 위한 AI 솔루션의 구축과 신속한 실행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회사에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언 슈라우트는 마켓워치 기고문에서 AMD의 보파나 부사장이 사일로 AI를 인수한데 대해 현재 AI와 관련해 제시되고 있는 기회를 활용해 시장에서 "빠르게 움직이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AMD는 지난해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용 AI 칩에 대항해 MI300을 선보였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5월에 자사의 애저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MI300 기반의 인스턴스(instances)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AMD가 이 같은 좋은 기회를 활용할 능력이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는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즉 AMD 칩을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과 고객을 통합할 수 있는 능력의 문제 때문이다.
AMD가 사일로 AI를 인수한 것은 이 같은 소프트웨어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다. 사일로 AI는 알리안츠와 롤스로이스, 유니레버 등의 세계적인 기업들에 AMD 하드웨어를 사용해 AI 솔루션을 제공한 경험이 있다.
이에따라 AMD가 사일로 AI 인수를 통해 그간 부족했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통합 솔루션의 완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일로 AI는 AMD가 AI 분야에서 단행한 최대 규모의 인수다. AMD는 지난 12개월 동안 12개 AI 기업에 1억2500만달러를 투자했다.
한편, AMD 주가는 이날 3.9% 오른 183.96달러로 마감했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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