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미국 해저케이블 투자 결정으로 우호적 업황 확인-SK

방윤영 기자 2024. 7. 1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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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LS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LS의 자회사 LS전선의 미국 해저케이블 생산설비 투자 결정으로 우호적인 업황이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대형 해저케이블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동해시에 해저케이블 4·5동을 건립하는 등 LS전선에 우호적인 업황이 이어지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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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의 미국 버지니아주 해저케이블 공장 조감도/사진=LS전선

SK증권이 LS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LS의 자회사 LS전선의 미국 해저케이블 생산설비 투자 결정으로 우호적인 업황이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대형 해저케이블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동해시에 해저케이블 4·5동을 건립하는 등 LS전선에 우호적인 업황이 이어지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LS전선은 전날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100% 자회사 LS 그린링크에 6억8275억달러(약 9418억원) 투자 결정을 공시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해저케이블 공장을 건립하게 되는데 연방정부로부터 투자세액공제 9906만달러와 버지니아주 정부로부터 4800만달러의 보조금·세제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2027년 준공해 2028년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LS 주가는 구리가격과 높은 연관성을 나타냈다는 게 최 연구원의 설명이다. LS전선, LS MnM 등 주요 자회사 실적이 구리가격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기 때문인데, 구리가격이 실적에 반영되기까지 시차가 존재하지만 구리가격이 주가에 선반영되면서다. 올해 LS 주가의 고점과 구리가격 고점은 5월20일로 일치했다. 구리 현물기준 톤당 1만800달러를 고점으로 지난달 하순 9372달러까지 13% 가량 하락했다. LS 주가는 18만7500원을 고점으로 30% 가량 떨어졌는데, 구리가격 하락 대비 주가 낙폭이 과도했다는 분석이다. 단기적으로 구리가격의 등락은 불가피하지만, 전력부문에 대한 투자확대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중장기적으로는 상승이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해저케이블 수요 증가, 구리가격 반등 등 LS에 대한 우호적인 업황이 유지되고 있다"며 "LS 현 주가는 NAV(순자산가치) 대비 49% 할인되고 있는데 하반기 배당확대, 자사주 소각 등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이 발표될 경우 주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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