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70억 때문에 매각 안 하는 짠돌이... 토트넘 계륵, 안 떠나고 남을 가능성

박윤서 기자 2024. 7. 1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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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메르송 로얄의 AC밀란 이적이 늦어지고 있다.

에메르송도 밀란 이적에 동의했고, 개인 합의까지 마쳐진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 소식통 '라스트 워드 온 스퍼스'는 지난 6일 이탈리아 이적시장에 능통한 디 마르지오 기자의 보도를 인용하여 "토트넘은 공식적으로 밀란의 에메르송에 대한 제안을 거절했다. 토트넘은 이 제안이 너무 낮다고 판단했고, 토트넘이 고집한 2,000만 유로(300억)보다 훨씬 낮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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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365스코어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에메르송 로얄의 AC밀란 이적이 늦어지고 있다.

에메르송은 토트넘 훗스퍼의 계륵이다. 2021-22시즌 레알 베티스를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으나 이후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지난 시즌 특히 좋지 못했다. 오른쪽 풀백임에도 기본적인 수비 능력도 부족했고, 볼 컨트롤 능력과 키핑 능력도 다소 떨어졌다. 상대 윙어와의 일대일 수비에서도 번번이 패배하면서 실점의 원인이 된 적이 많았다. 경기에 나설 때마다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사실상 전력 외 취급을 받았다. 페드로 포로가 주전 오른쪽 풀백으로 도약했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사실상 팀을 떠나는 것이 유력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여름 대규모 스쿼드 개편을 예고했다. 이미 에릭 다이어, 이반 페리시치, 자펫 탕강가. 탕기 은돔벨레 등이 팀을 떠났고, 추가로 잉여 자원들도 매각이 예상된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세르히오 레길론 등도 예외는 아니었고, 에메르송도 매각 명단에 포함됐다.

관심을 가지던 팀을 이탈리아 거장 밀란이었다. 에메르송도 밀란 이적에 동의했고, 개인 합의까지 마쳐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렇게 에메르송은 밀란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이적료에서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토트넘 소식통 '라스트 워드 온 스퍼스'는 지난 6일 이탈리아 이적시장에 능통한 디 마르지오 기자의 보도를 인용하여 "토트넘은 공식적으로 밀란의 에메르송에 대한 제안을 거절했다. 토트넘은 이 제안이 너무 낮다고 판단했고, 토트넘이 고집한 2,000만 유로(300억)보다 훨씬 낮았다"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이적료 차이도 공개됐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마테오 모레토 기자에 따르면 밀란이 제시한 금액과 토트넘이 요구한 금액의 차이는 500만 유로(74억)였다.

선수 매각을 빠르게 진행해 이적 자금을 늘리고 선수 보강을 이뤄내야 하는 토트넘이다. 그러나 다니엘 레비 회장은 평소에도 이적료 협상에서 양보하지 않는 인물로 유명했고, 이번에도 그러고 있다.

밀란이 종전 타깃으로 선회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밀란은 로얄에 관심을 보이기 전부터 애스턴 빌라 소속 매티 캐쉬 영입을 노렸다. 캐시 이적료가 비싸 로얄로 방향을 돌린 것인데, 토트넘과의 협상도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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