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지도자가 되길 소망” 지지자 편지 공개한 조국…“말씀 잘 새기겠다”

김동환 2024. 7. 11. 08: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국혁신당 차기 당 대표로 출마한 조국 전 대표가 '지도자가 되어 달라'는 내용이 포함된 지지자의 손 편지 등을 19일 공개했다.

  혁신당 당 대표 경선에 홀로 입후보한 조 전 대표는 지난 9일 혁신당의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된 '제1차 전국당원대회 당대표‧최고위원 1차 온라인 토론회' 정견 발표에서 "무도한 정권을 하루라도 빨리 종식시키려 당 대표 연임에 도전한다"며 '내가 조국이다'라고 국민들이 외칠 수 있게 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SNS에서 지지자의 손 편지와 돼지저금통 공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사회권 선진국을 위한 조국혁신당 1차 선언’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조국혁신당 차기 당 대표로 출마한 조국 전 대표가 ‘지도자가 되어 달라’는 내용이 포함된 지지자의 손 편지 등을 19일 공개했다.

조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 지지자가 보낸 손 편지와 돼지저금통 사진을 공개하고, “편지에 정성스럽게 쓰신 말씀을 잘 새기겠다”고 인사했다. 이어 “저금통 돈은 후원회 계좌에 입금하고 당 활동을 위해 잘 쓰겠다”고 했다.

제주에 산다고 밝힌 지지자는 편지에서 “대표님이 10년을 정치하겠다고 하시고 의원님들도 수권 정당 등을 말씀해주셔서 더 열심히 지지하고 응원하겠다고 마음을 다잡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이 재정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소망한다”며 “현수막이라도 편히 걸고 싶은 마음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편지에는 “우리가 꿈꾸는 나라, 사회권 선진국이 되는 나라에서는 우리의 지도자가 되어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식사와 건강 챙기며 쇄빙선의 선장이 되시길”이라고도 적혔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공개한 지지자의 손 편지. 조국 전 대표 페이스북 캡처
 
혁신당 당 대표 경선에 홀로 입후보한 조 전 대표는 지난 9일 혁신당의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된 ‘제1차 전국당원대회 당대표‧최고위원 1차 온라인 토론회’ 정견 발표에서 “무도한 정권을 하루라도 빨리 종식시키려 당 대표 연임에 도전한다”며 ‘내가 조국이다’라고 국민들이 외칠 수 있게 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조 전 대표는 “다시 한번 저 조국을 압도적으로 지지해달라”며 이같이 역설했다. 이어 “더 커진 조국혁신당을 이끌고 누구보다 빠르고, 누구보다 강하며 선명하게 싸우겠다”면서 “당원의 손으로 더 당당한, 더 단단한 대표를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같은 날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 단독으로 국회를 통과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채 상병 특검법)’을 국회로 돌려보낸 데 대해 “윤석열 정권은 채 해병의 목숨을 두 번 앗아갔다”며 이를 정부의 대한민국 해병대 명예 짓밟기로 규정했다.

조 전 대표는 ‘채 상병 특검법’ 재의결 각오를 다지는 동시에 ‘대통령 윤석열의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외압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법’ 발의도 예고했다. 그는 “대통령과 정부 여당이 떳떳하다면 거부할 이유가 없다”며 “끝까지 싸우겠다”고도 했다.

계속해서 ‘백척간두 진일보’라는 문구를 가슴 속에 지니고 산다며, 조 전 대표는 ‘검찰개혁’과 ‘신당 창당’에 이어 세 번째 백척간두에 올랐다고 현 상황을 짚은 후 2026년 지방선거에서 확실한 성과를 내겠다는 다짐도 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