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CJ ENM, 2분기 실적 시장 컨센서스 하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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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11일 CJ ENM에 대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겠고 라이브시티 관련 손상 반영은 불가피하지만 리스크 해소 관점에서 투자 심리를 회복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최근 경기도와의 라이브시티 계약 해지로 토지 매각 대금을 감안해도 약 3000억원 규모의 영업외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면서도 "손상 반영 이후에는 시장이 우려하던 라이브시티 관련 리스크가 해소된다는 관점에서 투자 심리는 회복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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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메리츠증권은 11일 CJ ENM에 대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겠고 라이브시티 관련 손상 반영은 불가피하지만 리스크 해소 관점에서 투자 심리를 회복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CJ ENM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16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10억원으로 흑자 전환하지만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미디어플랫폼은 광고 업황 회복이 다소 미진하나 한국야구위원회(KBO) 중계와 눈물의 여왕, 선제업고 튀어 등 콘텐츠 성과로 티빙(Tving) 유료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며 매출액 3310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영화 드라마는 투자·배급 영화 라인업이 부재했으나 피프스시즌의 작품 공급 재개와 구작 유통 성과로 매출액 3349억원, 영업적자 168억원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음악은 자체 아티스트들의 컴백과 가수 임영웅 콘서트 대행 성과로 매출액 1362억원, 영업이익 142억원을 전망한다"며 "커머스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자체 브랜드 성과를 바탕으로 275억원의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 연구원은 또 "올해 연결 매출액은 5조1379억원, 영업이익 1418억원을 전망한다"며 "티빙 유료 가입자는 연말 487만명을 예상하며, 가격 인상 효과가 나타나는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돼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피프스시즌이 계획한 25편의 작품 대부분이 하반기에 몰려 있어 영화 드라마 역시 하반기 뚜렷한 회복이 가능하다"며 "음악은 제로베이스원이 9월부터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월드투어를 진행하며, 하반기부터는 외부 아티스트 콘서트 대행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경기도와의 라이브시티 계약 해지로 토지 매각 대금을 감안해도 약 3000억원 규모의 영업외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면서도 "손상 반영 이후에는 시장이 우려하던 라이브시티 관련 리스크가 해소된다는 관점에서 투자 심리는 회복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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