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 전북 농작물 침수 1000㏊ 넘어…310명 아직 귀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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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내린 '물폭탄급' 집중호우로 전북지역 비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농작물 침수 피해는 1000㏊를 넘어섰다.
이번 집중호우로 군산·익산·완주·진안 4개 시·군 주민 386명(225세대)은 비를 피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행안부는 비 피해가 큰 완주와 익산 등을 대상으로 특별재난지역 우선 선포를 위한 사전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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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시설 21건, 사유시설 100건 피해…가축 피해 13만3650마리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새벽에 내린 ‘물폭탄급’ 집중호우로 전북지역 비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농작물 침수 피해는 1000㏊를 넘어섰다.
11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비 피해 접수건은 공공시설 21건(도로 2건, 하천 9건, 저수지 1건, 교량 1건, 토사유실 8건), 사유시설 100건(주택 반파 1건, 주택 침수 99건) 등으로 집계됐다.
농작물의 경우 12개 시·군에서 1008.2㏊ 규모(벼, 논콩, 시설하우스 등)의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가축 피해는 13만3650마리(3개 시·군)에 달한다.
이번 집중호우로 군산·익산·완주·진안 4개 시·군 주민 386명(225세대)은 비를 피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이 중 76명을 제외한 310명(군산 129명, 익산 111명, 완주 70명)은 현재까지도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통제 상황도 유지되고 있다. 현재 둔치주차장 3개소와 지하차도 2개소, 세월교 2개소, 탐방로 11개소, 하천산책로 43개 구간(30개 하천)은 여전히 통제 중이다.
공무원과 소방, 군인, 경찰 등 1654명은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재대본 1단계를 운영 중이다.
복구를 위한 행정적 절차도 추진된다. 행안부는 비 피해가 큰 완주와 익산 등을 대상으로 특별재난지역 우선 선포를 위한 사전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공공시설의 경우 오는 17일까지, 사유시설은 20일까지 피해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전주기상지청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0시부터 11일 오전 6시 기준 전북지역 누적 강수량은 익산 함라 411.0㎜, 군산 어청도 363.0㎜, 무주 덕유산 289.5㎜, 진안 주천 265.5㎜, 장수 248.5㎜, 전주 193.2㎜ 등을 기록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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