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뱀 100여 마리 들고 입국 '들통'…가방이 꿈틀

장종호 2024. 7. 1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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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살아있는 뱀 100여 마리를 들고 입국하려던 남성이 적발됐다.

다완뉴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 선전시 푸톈항 세관은 수상한 차림과 걸음걸이로 입국하는 한 남성을 조사했다.

각각의 꾸러미에는 화려한 색상과 다양한 모양의 살아있는 뱀이 가득했던 것이었다.

세관은 해당 남성을 상대로 조사 중이며 법에 따라 처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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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다완뉴스, 바이두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에서 살아있는 뱀 100여 마리를 들고 입국하려던 남성이 적발됐다.

다완뉴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 선전시 푸톈항 세관은 수상한 차림과 걸음걸이로 입국하는 한 남성을 조사했다.

세관 직원은 남성이 들고 있던 가방 안에서 끈과 천으로 묶은 꾸러미 6개를 발견했다.

꿈틀거리는 꾸러미를 열어본 직원들은 아연실색했다.

각각의 꾸러미에는 화려한 색상과 다양한 모양의 살아있는 뱀이 가득했던 것이었다. 세어보니 총 104마리였다.

뱀의 종류는 밀크 스네이크, 돼지코 뱀, 옥수수 비단뱀, 텍사스 쥐 뱀, 코브라 등 5종이었다. 이 가운데 텍사스 쥐 뱀을 제외한 나머지는 외래종이다.

세관은 해당 남성을 상대로 조사 중이며 법에 따라 처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검역법상 승인을 받지 않고 외래종을 임의로 들여오거나 살아있는 동식물을 반입하는 행위는 금지되어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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