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해 "세븐과 연애할 때 점괘 안 좋았다" ('신랑수업')
배우 이다해가 남편 세븐과의 연애 당시를 떠올렸다.
지난 10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22회에서는 데니안이 ‘연애본부장’ 심진화의 집을 방문했다. 또한 김동완 서윤아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뒤 커플 사진을 찍었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6%(유료방송가구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먼저 데니안은 화창한 여름 날, 꽃다발을 들고 심진화 김원효 부부의 집을 방문했다. 심진화의 집은 깔끔하고 너른 거실에, 반려견이 뛰어놀 수 있는 마당까지 있어서 감탄을 자아냈다. 이를 본 데니안은 “여기가 내 드림하우스”라며 입을 쩍 벌렸다.
심진화는 깔끔한 집의 비결에 대해, “원효씨가 청소를 워낙 열심히 한다. 나한테 14년 결혼 생활 내내 한 번도 청소하라고 잔소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이다해는 “저희는 정반대다. 전 (지저분한 것이) 앞에 있으면 못 참는 반면, 세븐씨는 그런 게 안 거슬리는 스타일이다. 또 (세븐 씨는) 되게 희한한 버릇이 있는데, 장롱이든 화장실 문이든, 문을 열면 안 닫는다. 금고 문도 열어놓고 나간다”고 폭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잠시 후, 데니안은 김원효에게 요리 수업을 받으며 함께 핑거푸드를 만들었다. 그런 뒤, 마당에서 음식을 나눠 먹으며 유쾌한 대화를 나눴다. 데니안은 “심진화 김원효 부부처럼 결혼해서 잘 사는 모습을 보면 저도 결혼이 하고 싶다”고 부러워했다. 이에 심진화는 “오늘 특별한 손님을 초대했다”고 발표해 데니안을 긴장케 했다. 특별한 손님은 다름 아닌 개그우먼 홍윤화였다.
홍윤화는 데니안의 팬임을 어필한 뒤 “오빠가 제발 좋은 분을 만나서 행복하시면 좋겠다. 팬들도 더 이상 ‘오빠, (결혼) 안 돼요’라는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데니안의 이상형에 대해 물었는데, 데니안은 “밝은 사람이 좋다. 좋은 에너지로 상대방 기분까지 ‘업’시켜주는 그런 사람”이라고 답했다. 이에 세 사람은 바쁘게 휴대폰으로 지인들을 검색했고, 그러던 중 심진화가 초대한 또 다른 손님인 송이지가 도착했다.
개그우먼 겸 타로마스터인 송이지는 심진화의 부탁으로 데니안의 연애점을 봐줬다. 그런데 데니안이 뽑은 카드를 본 송이지는 얼굴색이 어두워졌다. 잠시 후 송이지는 “올해는 일만 하면서 계속 혼자 지낼 것 같다”고 풀이했다. 이에 이다해는 “과거 저도 연애할 때 점을 본 적이 있는데, 안 좋게 나왔다. (세븐과) 깨질 수도 있다는 식으로 돌려서 얘기하셨다”라고 떠올렸다. ‘멘토군단’은 고개를 끄덕이며, “점이 다 맞는 건 아니니까”라고 데니안을 위로했다. 이후 결혼점을 본 송이지는 “긴 싸움이 될 것 같다”며 “52세에 가정적이고 경제력이 있는 여성을 만날 것 같고, 자녀운도 있다”고 해석했다.
그런가 하면 김동완과 서윤아는 정성스레 포장한 떡을 들고 한복 연구가 박술녀의 한복집을 찾아갔다. 박술녀는 “방금도 ‘신랑수업’을 보다 나왔다”며 김동완에게 “이벤트만 잘 하면 안 된다. 빨리 결혼해서 그냥 살면 돼”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세월이 너무 빠르다. 빨리 결혼했으면 좋겠다. 결혼할 때 한복은 내가 책임지겠다”며 ‘기승전결혼’ 공격을 가했다.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른 가운데, 두 사람은 박술녀가 추천한 한복을 입고 화사한 자태를 자랑했으며, 그 옷차림 그대로 차를 타고 어디론가 향했다. 차 안에서 김동완은 “한복 입고 결혼식을 해도 좋을 것 같다”며 서윤아를 달달하게 바라봤다. 서윤아도 “전통 혼례, 괜찮은 것 같다. 애프터 파티 때엔 미니 드레스 입고”라며 활짝 웃었다.
두 사람이 도착한 곳은 전통 혼례와 각종 연회 장소로 유명한 한옥 문화공간이었다. 마침 김동완의 동창인 포토그래퍼가 도착해 있었고, 김동완은 “200일 기념 한복 촬영을 잘 부탁한다”며 서윤아와 다정한 포즈를 취해 보였다. 두 사람의 200일 이벤트를 지켜보던 이승철은 “300일 때는 신혼여행 가면 되겠다”라고 덕담을 던졌다. 사진 촬영을 성공리에 마친 뒤, 포토그래퍼는 미리 챙겨온 김동완의 졸업앨범을 서윤아에게 보여줬다. 서윤아는 많은 학생들 중 단번에 김동완을 찾아냈다.
또한 “학창시절에도 인기가 많았냐?”고 물어봤다. 친구는 “그렇다”면서 김동완의 학창 시절 이야기를 들려줬고, 김동완은 친구에게 고마워하면서 “나중에 우리 돌 스냅 촬영도 부탁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친구는 “우선 결혼사진부터”라고 받아치며 두 사람의 행복한 미래를 응원했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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