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한동훈, 사천·댓글팀·김경율 의혹 사실이면 사퇴하시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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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한동훈 후보를 향해 "사천 의혹, 사설 여론조성팀(댓글팀) 의혹, 김경율 금감원장 추천 의혹 세 가지 중 하나라도 사실이면 사퇴하시겠나"라고 물었습니다.
그는 "한 후보는 김경율 전 비대위원을 금감원장으로 추천했다는 보도를 '사실무근'이라 했고, 총선 사천 의혹, 사설 여론조성팀(댓글팀) 의혹도 무조건 '사실무근'이라고만 한다"면서 "사사건건 고소·고발과 정정보도, 반박문을 내고 급기야 장관직까지 걸던 과거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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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한동훈 후보를 향해 "사천 의혹, 사설 여론조성팀(댓글팀) 의혹, 김경율 금감원장 추천 의혹 세 가지 중 하나라도 사실이면 사퇴하시겠나"라고 물었습니다.
원 후보는 오늘(11일) SNS에 올린 글에서 "진짜 구태정치는 '한동훈식 거짓말 정치'"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한 후보는 김경율 전 비대위원을 금감원장으로 추천했다는 보도를 '사실무근'이라 했고, 총선 사천 의혹, 사설 여론조성팀(댓글팀) 의혹도 무조건 '사실무근'이라고만 한다"면서 "사사건건 고소·고발과 정정보도, 반박문을 내고 급기야 장관직까지 걸던 과거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 이후를 생각해 달라'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요청을 받아들여 네거티브로 오해받을 수 있는 발언은 일체 중단할 작정이었으나, 한 후보는 그런 제 결심을 악용해 '구태 정치'라며 비난을 퍼붓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비선 측근들을 챙기며 거짓말로 정치하는 사람이 대표가 된다면, 자신의 대권 이미지만 생각하고 공사 구분 못 하는 대표가 된다면, 이재명 민주당에 대항은커녕 분열로 망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한 후보는 어제(10일) 부산 합동연설회 후 기자들과 만나 자신이 윤석열 정부 초기 금융감독원장에 김경율 회계사를 추천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그런 사실이 없다"며 "일종의 매우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색깔 씌우기는 정말 잘못됐다"고 반박했습니다.
친인척과 총선 공천을 의논했다거나 법무부 장관 시절 온라인 댓글팀을 운영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한 후보는 근거 없는 네거티브 공세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혜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floshml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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