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野 대통령 탄핵청문회, 위헌·위법…권한쟁의심판 대상"

이유미 2024. 7. 11. 08: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에 대해 "권한쟁의심판 대상"이라고 비판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이 단독으로 (법사위에서) 의결한 탄핵 청원 청문회는 명백히 위헌·위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선 불복 심리 의심…사법 리스크 모면하려는 정치적 시도"
비대위 회의서 발언하는 황우여 비대위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에 대해 "권한쟁의심판 대상"이라고 비판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이 단독으로 (법사위에서) 의결한 탄핵 청원 청문회는 명백히 위헌·위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헌법이 부여한 지위와 권한을 박탈하는 것이라 엄중하고 중차대한 절차"라며 "헌법은 본회의에서 재적 과반의 발의로서만 (탄핵안을) 발동하게 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본회의의 무겁고 엄격한 헌법 절차를 상임위의 가볍고 유연한 국회법 절차로 찬탈하는 것은 그 자체가 위헌적 조치"라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민주당에 대해 "근본적으로 국민이 선출해 국가 원수의 지위를 부여한 대통령에 대한 대선 불복 심리가 남아있는 것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심지어 민주당의 여러 사법 리스크를 모면·연기하고자 하는 가벼운 정치적 시도가 아닌지 의심조차 하게 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헌정 질서를 어지럽히고 국회를 문란하게 하는 것을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yumi@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