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한동훈, 김경율 금감원장 추천? 사실이면 사퇴"→ 金 "기분 더럽다"

박태훈 선임기자 2024. 7. 11. 08: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가 후보가 한동훈 후보에게 제기된 의혹 3가지 중 하나라도 사실이라며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원 후보는 "한 후보는 김경율 전 비대위원을 금감원장으로 추천 보도를 '사실무근', 총선 사천 의혹, 사설 여론조성팀 의혹도 무조건 '사실무근'이라고만 한다"며 "만약 세 가지 중 하나라도 사실이면 사퇴하겠는가"고 물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25일 당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김경율 비대위원이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2024.1.2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가 후보가 한동훈 후보에게 제기된 의혹 3가지 중 하나라도 사실이라며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3가지 의혹은 △ 한 후보가 비대위원장 시절 당 밖의 인물들과 공천 논의(사천 의혹) △ 법무부 장관시절 사설 댓글팀 운영 △ 김경율 회계사를 금융감독원장으로 추천했다는 것.

관련 당사자인 김 전 비대위원은 "사실무근이다"며 만약 원 후보가 한 번만 더 자신의 이름을 거론할 경우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강하게 나왔다.

원 후보는 11일 SNS를 통해 "'전당대회 이후를 생각해달라'는 선관위의 요청을 받아들여, 네거티브로 오해받을 수 있는 발언은 일체 중단할 작정이었지만 한동훈 후보가 저의 결심을 악용해 '구태 정치'라며 비난을 퍼붓고 있다"며 이제는 참지 않겠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한 후보는 김경율 전 비대위원을 금감원장으로 추천 보도를 '사실무근', 총선 사천 의혹, 사설 여론조성팀 의혹도 무조건 '사실무근'이라고만 한다"며 "만약 세 가지 중 하나라도 사실이면 사퇴하겠는가"고 물었다.

이 소식에 김 전 비대위원장은 "한동훈 후보의 저에 대한 공직 인사 추천설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원 후보가 거짓 음모론을 꾸미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원희룡 후보에게 경고하는데 기분 매우 더러우니, 앞으로 저에 대한 어떤 언급도 삼가라"고 '기분 더럽다'라는 아슬아슬한 말까지 동원하며 '멈출 것'을 요구했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