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도시 춘천, ‘코리아오픈’ 개막…태권인 60개국 3,000여 명 모여
[KBS 춘천] [앵커]
'2024 춘천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가 어제(10일)부터 시작됐습니다.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대횐데요.
특히, 올해 대회는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치러지고 있습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흰 도복에, 붉고 푸른 보호장구를 찬 선수들이 연신 몸을 맞부딪힙니다.
유효타가 나올 때마다 환호가 쏟아집니다.
'2024 춘천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가 시작된 겁니다.
피부색도, 체격도 모두 다르지만 태권도라는 공통분모 안에서 저마다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습니다.
[양희찬/한국가스공사 태권도단 : "작년에 이제 54kg급으로 나와서 1등을 했는데. 이번에 체급을 하나 올려서 58kg급 나왔는데 체급 올려도 1등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 되기 때문에."]
대회장 한편에선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습니다.
가상의 상대를 향해 공격을 해 보기도 하고, 발차기 감각을 끌어올리기도 합니다.
인구 100만 명이 채 안 되는 섬나라 피지에서 출발해 이번 대회에 참여한 선수도 있습니다.
첫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실력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로로헤어/피지 태권도 국가대표팀 : "어제 춘천에 도착했습니다. 가볍게 훈련을 했기 때문에 몸 상태는 좋습니다. 오늘 경기가 기대됩니다."]
이번 대회에는 60개국에서 선수 3,000여 명이 참가합니다.
48개국에서 선수 1,400여 명이 참여했던 2000년 1회 대회 규모와 비교하면 두 배 늘어난 겁니다.
[이상민/춘천 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 부위원장 : "대륙별로 하나밖에 없는 대회였다 보니까 굉장히 많은 국가와 또 선수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를 했는데. 지난주에 세계 (태권도) 문화축제가 열리면서 거기에 연계돼서."]
이달 14일까지 계속되는 올해 대회에서 선수들은 품새와 겨루기, 격파 등 3가지 종목에서 기량을 겨룹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김태원
조휴연 기자 (dakgalb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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