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노민 “자녀 때문에 이혼 7년 참아‥미국 보냈다”(이제혼자다)[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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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노민이 이혼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이날 자리에 동석한 배우 전노민은 "저는 이제 인생 2막 시작된 지 13년이 넘었다. 근데 뭐 좋다. 그때보다 더 바쁘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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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배우 전노민이 이혼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7월 9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는 배우 조윤희, 아나운서 출신 최동석의 홀로서기가 그려졌다.
이날 자리에 동석한 배우 전노민은 "저는 이제 인생 2막 시작된 지 13년이 넘었다. 근데 뭐 좋다. 그때보다 더 바쁘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조윤희는 "제 사전에 이혼은 없다고 생각하고 결혼했다. 전 배우자가 같은 일을 하다 보니 결혼생활에 대해 솔직히 말은 못하겠다. 제가 꿈꿔왔던 결혼생활은 아니었기 때문에 이혼할 때도 고민을 많이 했지만 결론은 그 답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제가 먼저 이혼을 결심해서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과거 드라마 현장에서 조윤희와 호흡을 맞추며 유독 애정을 가졌었다는 전노민은 "내가 본 조윤희 씨는 소녀고 조금의 변화에도 겁 먹는 아이였는데 어른이 됐네 단단해졌네"라고 놀랐다. 이어 조윤희가 고민하던 모습들이 떠오른다며 "저렇게 예쁜 아이에게도 저런 고민이 있네. 안쓰러워 마음에 남았다"고 말해 조윤희를 감동하게 했다.
전노민은 "어른들의 문제는 아이들한테 상처를 안 준다고는 하지만 이미 받는다. 그 상처를 줄인다 한들 안 받지는 않는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난 그 모습을 안 보여주려고 아이를 미국에 보냈고, 나도 애 때문에 7년을 참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박미선이 "그때 잘하신 거 같냐"고 묻자 전노민은 "어떤 상황이든 잘한 건 없다. 앞으로 얼마나 회복시켜 주고 편하게 해주냐가 문제"라고 답했다.
한편 전노민은 지난 2004년 김보연과 재혼했으나 2012년 합의 이혼했다. 두 사람 사이 아이는 없으나 전노민은 전 부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이 있다.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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