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잠깐 멈췄지만 곳곳 소나기…체감 최고 33도

오후엔 천둥·번개 동반 소나기
제주 12일까지 최대 80㎜ 비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10일 서울 여의도 물빛광장을 찾은 어린이가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목요일인 11일은 내륙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일 전망이다. 오후엔 곳곳에 소나기 소식이 있고, 30도 안팎의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다.

기상청은 이날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안팎으로 올라 무덥겠고, 특히 폭염특보가 발효된 수도권과 강원 내륙은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더울 것”이라고 예보했다. 그러면서 “오후부터 밤 사이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부터 밤 사이 전국 내륙 곳곳에 내리는 소나기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5~40㎜, 경상권은 5~60㎜가 예상된다. 천둥, 번개와 함께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제주도의 경우 12일까지 30~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지역엔 10일 밤 11시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3도, 낮 최고기온은 25~32도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춘천 32도, 강릉 31도, 대전·대구 30도, 전주·광주 29도, 부산 26도, 제주 27도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