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땐 '휴대용 선풍기' 되레 역효과"···땀 증발 촉진돼 '이 병' 초래

서정명 기자 2024. 7. 1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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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마이도나뉴스는 10일 35도를 넘는 폭염 땐 휴대용 선풍기를 사용하는 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내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기온 35도 이상에서 휴대용 선풍기 사용이 위험한 이유는 피부 표면의 땀 증발이 촉진돼 열로 인한 증상(열사병 등)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폭염 시 휴대용 선풍기 사용 대책으로 물에 적신 수건이나 손수건과 함께 사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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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등에 수건 대고 바람 쐬면 효과
35도 이상 폭염 땐 휴대용 선풍기를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일본 마이도나뉴스는 10일 35도를 넘는 폭염 땐 휴대용 선풍기를 사용하는 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내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일본 환경성은 '열사병 경보'를 발표하고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에어컨 등으로 실내를 서늘하게 유지할 것을 당부하고 있지만 일이나 통학 등으로 외출은 불가피하다.

PC 주변기기 제조업체 엘레컴은 “이런 더위(35도 이상)에서는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불쾌한 열풍이 되면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기온 35도 이상에서 휴대용 선풍기 사용이 위험한 이유는 피부 표면의 땀 증발이 촉진돼 열로 인한 증상(열사병 등)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폭염 시 휴대용 선풍기 사용 대책으로 물에 적신 수건이나 손수건과 함께 사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젖은 수건이나 손수건을 목 등에 대고 거기에 바람을 쐬면 기화열에 의한 냉각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떨어뜨린 휴대용 선풍기를 사용하는 것도 위험하다. 낙하로 인한 내장 배터리 손상 등의 문제로 발열이나 발화, 폭발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서정명 기자 vicsj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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