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9월 금리인하 가능”…오늘 삼전·SK하이닉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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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국 증시에서 반도체 종목이 주목될 전망이다.
미국의 반도체 강세가 국내 증시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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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11일 한국 증시에서 반도체 종목이 주목될 전망이다. 미국의 반도체 강세가 국내 증시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11일 한국 증시 관련 수치에 대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1.0%, MSCI 신흥 지수 ETF는 +0.6%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81원으로 전일 대비 4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미 증시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역사적 신고가 랠리를 지속은 국내 증시에 우호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순매수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올해 외국인은 반도체만 약 17조원 이상 사들인 상황이고 여기에 최근 삼성전자 이익 모멘텀 강화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 나서 “인플레이션이 2%에 완전히 도달할 때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다”며 “인플레이션은 하방으로 움직일 것이고 아마도 2% 아래로 내려갈 것인데 이는 우리가 바라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하원에서 청문회를 진행한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2%로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오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였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TSMC(+3.5%)는 6월 매출이 전월 대비 9.5% 감소했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약 33% 증가했다고 밝혔다”며 “TSMC의 실적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인공지능발(AI發) 반도체 업황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음을 증명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엔비디아(+2.7%), 마이크론(+4.0%), AMD(+3.9%) 등 반도체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와 VanEck 반도체 ETF도 2%대 강세를 기록하며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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