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2Q 실적 부합 전망…목표가 6.8만-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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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이 11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질적 개선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전체 방영회차는 246회로 지난해(341회) 대비 95회 감소할 전망이나, 상반기(113회) 대비 하반기(133회) 방영 회차가 증가하며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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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이 11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질적 개선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했다.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6만8000원을 유지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스튜디오드래곤의 연결 매출액은 1256억원(전년 동기 대비 -23.2%), 영업이익은 121억원(-25.4%)으로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124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2분기 라인업은 '웨딩 임파서블', '눈물의 여왕', '졸업', '스위트홈3' 등 총 42회차로 전년 동기(83회차)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595억원(-12.4%), 646억원(+15.6%)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전체 방영회차는 246회로 지난해(341회) 대비 95회 감소할 전망이나, 상반기(113회) 대비 하반기(133회) 방영 회차가 증가하며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분기는 제작비 규모가 큰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오리지널 '스위트홈3'의 실적 일시 반영과 구작 판매 증가 등에 힘입어 외형 및 이익 감소를 방어할 전망"이라며 연간 이익에 대해서도 "제작편수 축소에도 작품당 제작비 규모의 증가와 유통구조 개선에 따른 마진율 개선으로 전년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봤다.
정 연구원은 내년부터 제작편수가 정상화될 전망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넷플릭스와의 계약이 올해 말 종료됨에 따라 이르면 올해 중순부터 재계약 논의가 가능하며, 협상 결과에 따라 추가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 내년 방영 회차는 정상 수준인 317회로 제작편수가 확대될 전망이며, 현재 공백 상태인 tvN의 수목드라마 라인업이 재개될 경우 늘어난 제작편수가 실적에 유의미하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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