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2Q 성장 폭 확대…"앞으로 3년간 지속 성장"-하나

김창현 기자 2024. 7. 11.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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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해 2분기에는 부진을 딛고 실적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11일 분석했다.

위경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2조9442억원, 영업이익은 171% 늘어난 2204억원으로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2분기 인도 물량이 증가하는 과정에서 실적 성장 폭은 확대될 전망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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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해 2분기에는 부진을 딛고 실적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11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9000원을 유지했다.

위경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2조9442억원, 영업이익은 171% 늘어난 2204억원으로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2분기 인도 물량이 증가하는 과정에서 실적 성장 폭은 확대될 전망이다"고 했다.

지상 방산 부문 매출은 같은 기간 128% 증가한 1조3694억원, 영업이익은 371% 늘어난 103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 4월 K9 자주포 6무, 천무 18대를 인도하는 등 폴란드를 대상으로 한 인도 물량이 증가한 덕택이다. 지난달에는 천무 12대를 추가로 공급하기도 했다.

항공우주 부문의 실적은 견조하고, RSP(국제공동개발)사업은 점진적으로 적자폭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 위 연구원은 "전날 약 1조4000억원 규모의 루마니아 K9 자주포 수주가 공시됐다"며 "루마니아를 시작으로 라트비아 등 추가적인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적 측면에서 최근 1~2년간의 수주분은 아직 실적으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이미 수주한 물량만으로도 앞으로 3년간 실적은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올해 2분기 실적이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가 포함된 마지막 실적인 만큼 해당 사업에 대한 전략을 면밀히 파악해야 한다"며 "올해 실적 추정치는 분할회사의 이익 기여도를 보수적으로 추정했고, 이후 존속회사 기준으로 기업 가치를 재평가해도 향후 이익 증가 폭을 감안하면 주가 상승 여력은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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