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점진적 실적 개선 기대-메리츠

김인경 2024. 7. 1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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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2분기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11일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3.2% 감소한 125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5.4% 줄어든 12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124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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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메리츠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2분기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 8000원은 유지했다.

11일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3.2% 감소한 125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5.4% 줄어든 12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124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2분기 라인업은 <웨딩 임파서블>, <눈물의 여왕>, <졸업>, <스위트홈3> 등 총 42회차로 작년 2분기 방영된 83회차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면서도 “비록 방영회차는 전년 대비 49.4% 감소하지만 제작비 규모가 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오리지널 <스위트홈3>의 실적 일시 반영과 구작 판매 증가 등에 힘입어 외형 및 이익 감소를 방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전체 매출액은 작년보다 12.4% 감소한 659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5.6% 증가한 646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 2024년 전체 방영회차는 246회로 2023년 341회 대비 95회 감소할 전망이지만, 상반기(113회) 대비 하반기(133회) 방영회차가 증가하며 점진적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편수 축소에도, 작품당 제작비 규모의 증가와 유통구조 개선에 따른 마진율 개선으로 전년 대비 개선된 이익을 시현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넷플릭스와의 계약이 2024년 말 종료됨에 따라 이르면 올해 중순부터 재계약 논의가 가능하며, 협상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면서 “2025년 방영회차는 317회로 정상적인 수준으로 제작편수가 확대될 전망이며, 현재 공백 상태인 tvN의 수목드라마 라인업이 재개될 경우 늘어난 제작편수가 실적에 유의미하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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