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최근 주가 하락 과도…2분기 수익화 전략 효과 전망-KB

홍재영 기자 2024. 7. 1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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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11일 CJ ENM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1000원을 유지했다.

최근 주가 하락을 야기한 우려는 과도하고 2분기 실적도 예상을 웃돌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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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11일 CJ ENM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1000원을 유지했다. 최근 주가 하락을 야기한 우려는 과도하고 2분기 실적도 예상을 웃돌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CJ ENM은 넷마블 지분 일부에 대한 PRS(주가수익스와프) 계약을 체결해 재무 건전성 확보에 나섰고, 손익 측면에서도 주요 본업의 개선세가 가파르다"라며 "최근 라이브시티 사업 중단 관련 손상 인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가가 하락했으나, 추가적인 순현금 유출 규모가 크지 않아 과도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수익화 전략에 따른 손익 개선, OTT 합병에 따른 시장 점유율 확대, 추가자산 유동화에 따른 재무 구조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CJ ENM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1% 늘어난 1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500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미디어플랫폼은 TV 광고가 전분기 대비 성장하고 티빙의 요금 인상, 콘텐츠 유료화와 상각비 감소로 영억이익 154억원이 예상된다"고 했다.

또 "영화드라마는 전분기 대비 적자폭이 줄어든 영업손실 107억원, 음악은 주요 아티스트의 음반 판매 호조와 임영웅 상암 콘서트 등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 131억원, 커머스는 영업이익 296억원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라이브시티 중단은 손상 인식, 지체보상금 납입 등 불확실성이 높아 주가에 부정적이나 현재 우려는 과도한 수준이라고 판단된다"며 "라이브시티 사업이 지연되며 기대감이 낮아졌고, 관련 차입금이 이미 연결로 인식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차입금 상환 관련 현금 유출 우려에 대해선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 지난해 4분기부터 흑자로 전환하기 시작한 FCF(잉여현금흐름)를 감안하면 무리가 없는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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