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왕 빌 그로스 “테슬라는 밈주식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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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채권왕으로 불렸던 빌 그로스 전 핌코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투자책임자(CIO) 빌 그로스가 "테슬라는 밈주식(유행성 주식)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10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최근 테슬라의 주가 급등은 펀더멘털과 동떨어진 것"이라며 "전형적인 밈주식의 행태"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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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한때 채권왕으로 불렸던 빌 그로스 전 핌코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투자책임자(CIO) 빌 그로스가 “테슬라는 밈주식(유행성 주식)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10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최근 테슬라의 주가 급등은 펀더멘털과 동떨어진 것”이라며 “전형적인 밈주식의 행태”라고 평가했다.
밈주식은 유행성 주식으로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이후 미국에 초저금리 시대가 오자 지난 2022년 연초부터 유행했던 주식들이다.
한때 미국 채권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투자자였던 그로스는 “지난 2분기 차량 인도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했지만 최근 주가 급등을 정당화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22년 빠른 수익을 위해 게임스톱과 AMC 등 밈주식에 손을 댔었다고 고백한 뒤 “밈주식은 주식이 아니라 복권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지난 2분기 차량 인도량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자 지난 6월 24일 이후 43.6% 급등하며 11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테슬라의 주가는 올 들어 6%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는 17% 상승한 S&P500지수의 상승률에는 미치지 못한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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