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금리인하 시사' 한마디에 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물가가 안정돼 있다"며, 금리를 곧 내릴 것 같은 긍정적 신호를 내비쳤습니다. 미국 증시는 여기에 곧바로 반응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이 현지시간 10일 연방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파월 의장은 '9월 기준금리 인하설'과 관련해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발언을 했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지난 몇 년간 경제는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인 2%를 향해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고,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는 잘 고정돼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불안했던 물가 인상 압력이 줄어들면서 금리인하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는 신호로 시장은 해석합니다.
주식 시장은 곧바로 반응했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크게 올랐는데 특히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사상 처음으로 5600선을 넘었습니다.
지난 2일 5500선을 돌파한 지 6거래일 만으로 말 그대로 거침없이 오른 겁니다.
[베어드/로스 메이필드 투자전략가 :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은 9월뿐만 아니라, 올해 말과 내년 초에도 추가 금리 인하의 문을 열어주고 있다고 해석됩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은 오늘(1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한은은 지난해 2월부터 지난 5월까지 11번 연속, 기준금리를 묶어둔 상태입니다.
[영상디자인 신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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