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연이 인상적인 투구 보여서..." 괴물 신인 역투에 39세 '베테랑 사이드암'은 승리로 대답했다 [수원에서m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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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는 10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10회 연장 승부 끝에 7-6 승리를 거두었다.
끝으로 우규민은 "승리 기록보다도 팀이 올라가고 있는 상승세에 분위기적으로 보탬이 된 것 같아 더 기쁘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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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수원, 박연준 기자) "김택연이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나도 분위기를 끌어 올리고자 했다"
KT 위즈는 10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10회 연장 승부 끝에 7-6 승리를 거두었다.
양 팀은 경기 막판까지 치열한 혈투를 펼쳐냈다. 특히 6-6 동점 상황 9회말 마운드에 오른 두산 김택연이 예술 같은 투구를 펼쳤다.
김택연은 오재일을 시작으로 5번 배정대와 6번 황재균까지 세 타자를 모두 3구 삼진으로 잡아냈다.
김택연은 한 이닝을 단 공 9개로 3삼진을 집아냈다. 이는 KBO리그 역대 9번째, 두산 팀 사상 4번째 기록이다. 신인 투수로는 역대 최초의 기록이다.
자칫하면 분위기가 두산에게 완전히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여기서 베테랑 사이드암 투수인 우규민이 올라 두산 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10회말 강백호의 끝내기 안타가 나오면서 오랜만에 승리까지 거머쥐었다.
이 승리로 우규민은 지난해 8월 20일 대구 KIA전 이후 325일 만에 승리를 수확했다.
우규민은 "동점 상황에 올라왔고, 상대 투수 김택연이 인상적인 피칭을 9회에 보여줬기에 나도 마운드에서 분위기를 끌어올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KT 위즈는 올스타전 브레이크와 전날(9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많은 회복을 일궈냈다. 우규민은 "(그런 상황에서) 감독님께서 어느 정도 휴식을 부여해주셔서 체력적으로도 그렇고 힘이 축적되어 있었던 것도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끝으로 우규민은 "승리 기록보다도 팀이 올라가고 있는 상승세에 분위기적으로 보탬이 된 것 같아 더 기쁘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KT 위즈,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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