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주 "학창시절 교사한테 맞고 기절…청력 70% 이상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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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영주가 학창 시절 교사로부터 충격적인 체벌을 당해 청력의 70~80%가량을 상실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대모랜드' 특집으로 꾸며져 선우용여, 정영주, 정지선, 허니제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영주는 고등학교 때 있었던 사고로 청력에 문제가 생겼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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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영주가 학창 시절 교사로부터 충격적인 체벌을 당해 청력의 70~80%가량을 상실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대모랜드' 특집으로 꾸며져 선우용여, 정영주, 정지선, 허니제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영주는 고등학교 때 있었던 사고로 청력에 문제가 생겼다고 고백했다.
그는 "체벌이 있던 시절이니까"라며 "국어 선생님이 저보다 머리 하나 정도 키가 작은 남자 선생님이었다. 제가 반장이었는데, 선생님은 중간고사 시즌에 꼭 들어오시면 앞문 쪽에 앉은 애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오셨다"고 떠올렸다.
이어 "수업 시간을 한 15분 까먹으셔서 '중간고사 요점 정리해 주셔야 하는데 15분 지났어요'라고 두 번 말했다"며 "제가 제일 뒷줄에 앉아 있었다. 제 뒤 청소함이 있고 주전자가 늘 올려져 있었는데, 제게 오셨다가 시야에서 사라졌는데 그 순간 기억이 없다. 제 뒤 주전자를 휘두르신 거다. 기절해서 눈 떴더니 양호실이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피가 나길래 '상처 났나' 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고막이 찢어져서 청력이 없더라. '왜 이렇게 안 들리지'라고만 생각하고 모르고 그냥 지나갔다. 성인이 되어 보니 청력이 한 20~30%만 남았다"고 말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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