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기시다 총리, 워싱턴서 한일 정상회담…북러 협력 대응 논의

신익규 기자 2024. 7. 11.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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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에 나섰다.

한편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은 같은 날 워싱턴 정상회의 선언을 발표하며 "북한과 이란은 러시아에 탄약과 무인기와 같은 직접적인 군사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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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에 나섰다.

한일 정상은 북러 군사 협력과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과 관련, 양국과 한미일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두 정상은 지난 5월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일중 정상회의를 계기로 회담한 바 있다.

한편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은 같은 날 워싱턴 정상회의 선언을 발표하며 "북한과 이란은 러시아에 탄약과 무인기와 같은 직접적인 군사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나토 회원국들은 10일 오후(현지시간) 2024년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워싱턴 선언을 발표하고 "이는 유럽대서양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국제 비확산 레짐을 약화시킨다"고 비판했다.

정상회의 선언에는 △전문 △억지·방어 △우크라이나 △러시아 △벨라루스, 북한, 이란 등의 대(對)러 전쟁 지원 등 총 38개 항이 포함됐고 인태 지역 파트너 4개국(IP4)과의 협력 의지도 확인됐다.

특히 올해 선언은 지난해 90개 항에 비해 38개 항으로 이뤄져 분량이 짧아졌음에도 북러와 러시아-이란 군사협력, 나토-인태지역 협력 등에 별도 단락을 할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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