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정상들, "우크라 나토 가입 돌이킬 수 없다"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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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들이 10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돌이킬 수 없는" 경로에 있다는 데 합의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이 같은 합의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갈수록 가시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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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와 러시아 직접 충돌 위험으로 종전 전 가입은 불가능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들이 10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돌이킬 수 없는” 경로에 있다는 데 합의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이 같은 합의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갈수록 가시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우크라이나의 회원 자격에 크게 부정적이던 미국과 유럽국들이 갈수록 우크라이나의 가입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나토 정상들은 공동 성명에서 “우크라이나의 앞날이 나토에 있다”고 강조하고 “우리는 나토 가입을 포함해 유로-대서양 통합을 완성하는 돌이킬 수 없는 과정에 있는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우크라이나의 기대와 달리 나토 가입 시점을 특정하지 않았으나 나토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의 “민주화 및 안보부문 개혁”의 진전을 계속 지원할 것임을 강조했다.
미국과 유럽 동맹국들은 러시아를 강력히 저지해온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강력히 약속하는 방안을 서둘러 협상해왔다.
당국자들은 전쟁 때문에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즉시 이뤄지지 못하지만 32개 나토 회원국 정상들이 우크라이나의 가입이 가능하다는 강력한 신호를 보낸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나토 가입은 회원국 만장일치가 필요하지만 러시아, 중국과 가까운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반대할 가능성이 크다.
또 회원국에 대한 공격을 나토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규정하는 나토 헌장 때문에 전쟁이 끝나지 않으면 나토가 러시아와 직접 전쟁을 하게 되므로 우크라이나의 가입이 어렵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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