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대표 "'국시 거부' 의대생 존중…나도 안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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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대표가 내년도 의사 국가시험을 거부하기로 한 의대생들을 지지한다면서 자신도 의료 현장에 복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1일 의료계에 따르면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대생들의 국시 거부 소식이 담긴 뉴스의 링크를 걸어두고 이렇게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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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본과 4학년 95% "국시 거부하겠다"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전공의 대표가 내년도 의사 국가시험을 거부하기로 한 의대생들을 지지한다면서 자신도 의료 현장에 복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1일 의료계에 따르면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대생들의 국시 거부 소식이 담긴 뉴스의 링크를 걸어두고 이렇게 적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전날 의사 국시 응시 예정자인 전국 40개 의대 본과 4학년(3천15명)에게 물은 결과, 응답자(2천903명)의 95.52%가 국시를 위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제출을 거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실상 의사 국가시험 응시 예정자 대부분이 응시 거부 의사를 밝힌 셈이다.
박 위원장은 의대생들의 결정을 지지한다면서 "나도 안 돌아간다"고 남겼다.
정부가 이달 8일 복귀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전공의에 대해 면허정지 처분을 철회하기로 하고 9월 전공의 모집에 특례를 마련하기로 했지만, 병원으로 복귀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셈이다.
박 위원장은 "우리의 요구는 단호하고 분명하다"면서 전공의들의 기존 요구사항을 고수했다.
전공의들은 집단사직 이후 의대 증원 및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전면 백지화, 과학적 의사 수급 추계기구 설치 등 7개 요구를 정부가 수용할 것을 주장해왔다.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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