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선발 사라진 다저스 로테이션 '붕괴', ERA 8.07 밀러 트리플A 강등...개막 5인 중 야마모토, 글래스나우, 밀러 3명 이탈

강해영 2024. 7. 1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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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로테이션이 사실상 붕괴됐다.

다저스는 올 시즌 전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나우, 제임스 팩스턴을 영입, 선발진을 보강했다.

개막 로테이션은 글래스나우, 야마모토, 밀러, 개빈 스톤, 팩스턴으로 구축했다.

글래스나우, 야마모토, 밀러가 복귀할 때까지 버텨줄 투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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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밀러
LA 다저스 로테이션이 사실상 붕괴됐다.

다저스는 올 시즌 전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나우, 제임스 팩스턴을 영입, 선발진을 보강했다.

개막 로테이션은 글래스나우, 야마모토, 밀러, 개빈 스톤, 팩스턴으로 구축했다.
그런데 시즌 반 만에 붕괴됐다. 이들 중 3명이 부상과 부진으로 이탈한 것이다.

3억2500만 달러의 '귀하신 몸' 야마모토가 먼저 이탈했다. 사이닝보너스 5천만 달러를 받은 야마모토는 온갖 초특급관리를 받았으면서도 14경기 만에 어깨 부상으로 드러누웠다. 언제 복귀할지 모른다.

이어 글래스나우도 지난 7일 캐치플레이 도중 부상을 입고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글래스나우의 초기 진단은 단순 압박이라며 올스타브레이크 직후 복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래스나우는 다저스 로테이션에서 보기 드문 상수였다. 이번 시즌 18번의 선발 등판에서 그는 8승 5패,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했다. 사실상 에이스 노릇을 했다.

밀러는 시즌 초 부상자 명단에 등재했다가 복귀했으나 구위가 예전 같지 않아 줄곧 고전했다. 10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는 4이닝 9실점으로 흠씬 두들겨 맞았다. 시즌 방어율이 무려 8.07이다.

이에 다저스는 11일(한국시간) 밀러를 마이너리그로 강등하는 과감한 조치를 취했다.

밀러가 로테이션에서 제외되면서 다저스는 이제 1~3위 선발 투수가 사라졌다.

팩스턴은 7승 2패이긴 하지만 평균자책점이 4.24로 평범한 성적을 내고 있다.

2년여 만에 돌아온 워커 뷸러 역시 예전의 그가 아니었다. 5월 복귀 후 8경기에서 방어율 5.84를 남기고 다시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클레이튼 커쇼가 올스타브레이크 후 복귀한다 해도 불안하다. 언제 또 부상을 당할지 모른다.

글래스나우, 야마모토, 밀러가 복귀할 때까지 버텨줄 투수가 필요하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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