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전 그 심판 또 있었네? "심판은 끝나자마자 도망" 불만 품은 반 다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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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질 반 다이크가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었다.
네덜란드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4강에서 잉글랜드에 1-2로 졌다.
경기가 끝난 뒤 네덜란드의 주장 반 다이크는 인터뷰에서 심판 판정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듯한 발언을 했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서 주심을 본 심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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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버질 반 다이크가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었다.
네덜란드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4강에서 잉글랜드에 1-2로 졌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스페인과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네덜란드는 전반 이른 시간 터진 사비 시몬스의 골로 앞서 갔으나 해리 케인에게 곧바로 페널티킥 실점을 내줬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올리 왓킨스에게 일격을 얻어맞으면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
경기가 끝난 뒤 네덜란드의 주장 반 다이크는 인터뷰에서 심판 판정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듯한 발언을 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그는 "심판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바로 안으로 뛰어갔다. 악수를 나눌 시간도 없었다. 이것이 많은 걸 말해준다. 말이 안 나온다. 끔찍하고 아프다.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했다.
매체에 따르면 반 다이크는 네덜란드의 선제골 이후 잉글랜드에 주어진 페널티킥과 경기 막바지 네덜란드에 코너킥을 주지 않은 것에 불만을 품었다.
전반 초반 케인은 세컨드 볼을 슈팅으로 이어가려 했다. 슈팅에 성공했으나 볼이 높게 떴고, 그 이후 이를 막으려던 네덜란드 수비수와 발이 충돌했다. 반 다이크는 이를 고의성이 없는 자연스러운 동작으로 본 모양이다. 쿠만 네덜란드 감독도 "페널티킥이 아니다. 그의 유일한 관심은 슈팅을 막는 것이었다. 두발이 충돌한 것이다"라고 했다.
심판은 네덜란드 선수들이 거세게 항의할 것을 알았는지 곧바로 도망간 모습이다. 앤서니 테일러 심판과도 비슷해보인다. 지난 6일 독일과 스페인의 유로 2024 8강전에서 주심을 맡은 테일러 심판은 판정 논란을 만들고서 이르게 경기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빌트'에 따르면 그는 경기 종료 후 불과 80분 만에 차를 타고 경기장을 떠났다.
테일러 심판은 이미 한 차례 팬들의 분노를 온몸으로 겪은 적이 있었다. 지난 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오심을 범해 공항에서 AS로마 팬들에게 욕설을 듣고 물을 맞는 등 수모를 겪었다. 그의 가족들도 함께 말이다. 이를 다시 당하지 않기 위해서 빠르게 경기장을 이탈한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테일러 심판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서 주심을 본 심판이다. 당시 후반 추가시간 한국은 2-3으로 뒤지고 있었기에 맹공격을 퍼부었다. 한국의 코너킥이 선언됐는데, 테일러 심판은 그대로 경기를 끝내버려 한국 팬들의 분노를 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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