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한장] 운주사 와불(臥佛)은 언제쯤 일어날까
김영근 기자 2024. 7. 11. 07:01
‘운주사 석불석탑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 신청
전남 화순군이 오는 10월 국가유산청에 ‘운주사 석불석탑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화순군 도암면에 위치한 운주사(雲珠寺)는 일명 ‘천불천탑’으로 불리며, 다양한 석탑과 성불상이 밀집한 독특한 사찰이다.
신라 말 도선국사가 세운 것으로 알려진 이 사찰에는 9층 석탑(보물 제796호), 석조불감(보물 제797호), 원형다층석탑(보물 제798호), 와불 등 총 108기의 석불과 21기의 석탑이 있다.
특히 운주사의 대표적인 불상인 와불(와형석조여래불)은 길이 12m의 누운 형태의 불상으로, 그 규모와 독특함이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또한, 거대한 북두칠성 모양을 한 ‘철성석’은 국내 유일의 별자리 거석이다.
운주사는 그 문화적, 종교적 보존 가치를 높이 평가 받고 있으며, 이를 인정받고자 지난달 화순군청에서 한국, 일본, 태국, 파키스탄 등 여러 나라의 학자들이 참여한 국제학술대회가 열렸다.
이 학술대회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학문적 토대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화순군은 2025년 상반기에 유네스코에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정식으로 제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운주사의 독특한 문화유산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보존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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