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몸값 '750억' 하락한 텐 하흐 애제자, 단돈 7억에 지로나행... 'Here We Go' 컨펌

박윤서 기자 2024. 7. 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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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니 반 더 비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0일(한국시간) "반 더 비크가 지로나로 간다. 맨유와 계약을 체결했고, 50만 유로(7억)의 고정 이적료와 몇 가지 추가 비용으로 완전 이적한다. 달성이 쉬운 에드 온 조항으로 최대 1,500만 유로(220억)까지 만들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반 더 비크의 입지 상승과 부활을 기대했지만, 텐 하흐 감독이 원하던 모습의 반 더 비크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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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로마노 SNS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도니 반 더 비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0일(한국시간) "반 더 비크가 지로나로 간다. 맨유와 계약을 체결했고, 50만 유로(7억)의 고정 이적료와 몇 가지 추가 비용으로 완전 이적한다. 달성이 쉬운 에드 온 조항으로 최대 1,500만 유로(220억)까지 만들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로마노 기자만의 이적이 확정되었을 때 사용하는 'Here We Go' 또한 있었다.

반 더 비크는 아약스에서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반 더 비크는 기본적인 빌드업 능력과 경기 조율 능력에 더불어 뛰어난 공격적 재능도 갖췄다. 아약스에서 수년 간 활약하며 175경기 41골 34도움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맨유가 손을 내밀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시절 2020-21시즌 영입에 성공했다. 팬들의 큰 기대를 받았지만, 활약은 없었다. 리그 적응에 애를 먹었고 데뷔 시즌 리그 19경기 1골 1도움에 그쳤다. 무엇보다 선발 출전은 단 4회였을 정도로 솔샤르 감독의 구상에서 완전히 제외됐다. 아약스 시절 보여주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2년 차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리그 8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겨울 이적시장 임대를 택했다. 에버턴으로 떠나 출전 시간 확보를 노렸으나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에버턴에서도 백업이었다.

2022-23시즌이 다가왔고, 아약스 시절 은사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유 감독으로 왔다. 반 더 비크의 입지 상승과 부활을 기대했지만, 텐 하흐 감독이 원하던 모습의 반 더 비크는 없었다. 이번에는 부상이 발목을 잡으며 시즌 전체를 날렸다. 지난 시즌에도 겨울 이적시장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로 임대를 떠났다.

다시 맨유에 돌아왔으나 자리는 없다. 이미 텐 하흐 감독은 반 더 비크 없이 2년 간 팀을 이끌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으로 반 더 비크의 몸값은 수직 하락했다. 맨유로 이적하기 전 아약스에서 그의 가치는 5,500만 유로(824억)였으나 현재는 500만 유로(74억)다. 무려 750억이나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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