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의 끝없는 인기, 이번엔 캄보디아의 영입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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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의 인기가 좀처럼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최근 인도 축구대표팀 사령탑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데 이어 이번엔 캄보디아 측에서 대표팀 감독직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해왔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중요한 작업을 앞두고 캄보디아 축구협회는 프로젝트를 맡아줄 적임자로 베트남축구의 놀라운 도약을 이끈 박항서 전 베트남대표팀 감독을 낙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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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의 인기가 좀처럼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최근 인도 축구대표팀 사령탑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데 이어 이번엔 캄보디아 측에서 대표팀 감독직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해왔다.
동남아시아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최근 KBS 취재진에 박항서 감독이 두 달 전부터 캄보디아 축구협회로부터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달라는 요청을 받아온 사실을 알렸다.
이 관계자는 이어 "박항서 감독을 향한 캄보디아 측의 요청이 꽤 구체적이고 적극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항서 감독 영입을 계획 중인 캄보디아의 노력이 축구협회 차원을 넘어 정부까지 가세해 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캄보디아 축구는 지난 2014년 처음으로 유소년 육성 정책 선진화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축구 약체에서 벗어나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이 기간에 한국인 지도자 이태훈(캄보디아 축구대표팀 감독, 2010~2018년) 감독 영입과 2018년 8월, 일본 축구 스타인 혼다 케이스케를 캄보디아 대표팀 총괄 책임자로 선임해 의미 있는 성장을 보였다.
캄보디아는 올해, 2014년 유소년 육성 정책 도입 10년 차를 맞아 더욱 야심찬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른바 '2038 프로젝트'로 명칭 된 계획이다.
명망 있는 지도자를 영입해 축구대표팀이 동남아시안게임과 동남아의 월드컵으로 알려진 미쓰비씨 컵 등에서 성과를 내고 나아가 2038년 월드컵 본선까지 노린다는 내용의 장기 프로그램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중요한 작업을 앞두고 캄보디아 축구협회는 프로젝트를 맡아줄 적임자로 베트남축구의 놀라운 도약을 이끈 박항서 전 베트남대표팀 감독을 낙점했다. 캄보디아축구협회만의 요청이 아니라 문체부 장관까지 나서 박항서 감독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1월을 끝으로 1년 넘게 지휘봉을 잡지 않고 지도자 생활 휴식 중인 박항서 감독의 상황을 고려하면 동남아시아축구에서 여전히 박항서 감독의 존재감이 크다는 증거로 보여지는 대목이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지휘하면서 여러 번 기적의 역사를 쓴 박항서 감독의 지도력이 단순히 '한 때'에 그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박항서 전 감독 측은 캄보디아 축구협회의 제안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당장 인도 또는 캄보디아로 향할 가능성에 대해선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캄보디아는 현재 피파 랭킹 180위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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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미 기자 (jj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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