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메이커 격파왕' 크레이치코바, 생애 첫 윔블던 4강

박성진 2024. 7. 11.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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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프랑스오픈 챔피언 바보라 크레이치코바(체코, 32위)가 본인 최초로 윔블던 4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이슈를 만들던 선수들을 계속해 연파하며 생애 2번째로 그랜드슬램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라이브랭킹을 18위까지 수복한 크레이치코바는 4강에서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 4위)를 만난다.

크레이치코바는 이번 대회 1회전에서 베로니카 쿠데르메토바(러시아)에 2-1 승리를 거둔 이후 내리 스트레이트 승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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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라 크레이치코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21년 프랑스오픈 챔피언 바보라 크레이치코바(체코, 32위)가 본인 최초로 윔블던 4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이슈를 만들던 선수들을 계속해 연파하며 생애 2번째로 그랜드슬램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라이브랭킹을 18위까지 수복한 크레이치코바는 4강에서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 4위)를 만난다.

크레이치코바는 10일,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1번코트에서 열린 윔블던 여자단식 8강전에서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 14위)를 6-4 7-6(4)로 제압했다. 

1세트 딱 한 차례의 브레이크 기회를 살리며 앞서 나가기 시작한 크레이치코바는 2세트 1-4로 뒤쳐진 상황을 타이브레이크 끝에 극복하며 스트레이트로 경기를 끝냈다.

오스타펜코는 첫서브 성공율이 49%에 그치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칠 수 밖에 없었다. 파워 타입의 오스타펜코이지만 그라운드 스트로크 대결에서도 크레이치코바에 비해 앞선다는 인상을 주지 못했다.

크레이치코바는 이번 대회 1회전에서 베로니카 쿠데르메토바(러시아)에 2-1 승리를 거둔 이후 내리 스트레이트 승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분류됐던 예선 1시드, 케이티 볼리넷(미국)을 2회전에서, 1주차 최대 깜짝 스타였던 제시카 부자스 마네이루(스페인)를 3회전에서 연달아 잡아냈다. 또한 이번 시즌 상반기 상승세가 대단했던 다니엘 콜린스(미국)을 4회전에서 격파한 데 이어, 잔디에서 유독 강한 스타일의 오스타펜코마저 돌려세웠다.

센터코트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엘레나 리바키나가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21위)를 6-3 6-2로 완파했다. 경기 시간은 61분으로, 리바키나는 3회전부터 세 매치 연속 1시간 정도만에 승리를 따냈다. 리바키나 또한 2회전에서만 3세트 경기를 펼쳤을 뿐, 나머지 4경기는 현재 스트레이트 완승을 기록 중이다.

리바키나는 이번 경기를 포함해 올해 잔디코트 평균 세트, 평균 게임 부문 중간 1위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 잔디코트 부문별 (WTA 투어 이상)
크레이치코바
다전 : 공동 9위 (9전)
다승 : 공동 7위 (7승)
승률 : 공동 5위 (77.78%)
평균 세트 : 4위 (+1.11)
평균 게임 : 공동 25위(+2.00)

리바키나
다전 : 공동 19위 (7전) 
다승 : 공동 13위 (6승)
승률 : 3위 (85.71%)
평균 세트 : 1위 (+1.43)
평균 게임 : 1위 (+5.29)

11일에는 여자단식 4강전 경기가 모두 열린다. 한국 시간으로 오후 9시 30분부터 도나 베키치(크로아티아)와 자스민 파올리니(이탈리아)의 경기가 진행되고, 이후 크레이치코바와 리바키나의 경기가 이어진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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