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상담 핑계로 신체 접촉" 신도 성추행 의혹…경찰 "비공개 소환"

박상혁 기자 2024. 7. 11. 06: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종교시설 '하늘궁'에서 여성 신도들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 대표를 비공개 소환하기로 했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이달 중순쯤 허 대표 측 요구에 따라 언론 노출 없이 비공개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늘궁 여성 신도들은 지난 2월 허 대표를 공중밀집장소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신도 성추행 의혹을 받는 허경영 국민혁명당 명예 대표를 비공개 소환하기로 했다./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경찰이 종교시설 '하늘궁'에서 여성 신도들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 대표를 비공개 소환하기로 했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이달 중순쯤 허 대표 측 요구에 따라 언론 노출 없이 비공개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수사사건 등의 공보에 관한 규칙 16조는 '경찰은 출석이나 조사 등 수사 과정을 언론이 촬영·녹화하도록 허용해선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찰 측 관계자는 "규정상 비공개 소환이 원칙"이라며 "소환 일정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하늘궁 여성 신도들은 지난 2월 허 대표를 공중밀집장소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들은 상담을 핑계로 허 대표가 신도들의 신체를 접촉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지난 4월15일 하늘궁과 서울 피카디리 건물 강연장을 압수 수색을 해 증거품을 확보했다. 허 대표가 신도들을 심리적으로 지배해 추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봐 혐의를 공중밀집장소 추행에서 준강제추행으로 바꿨다.

허 대표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