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파트너' 이혼 권장?"… SBS판 사랑과 전쟁이 온다
SBS 며느리로 돌아온 장나라, 연기 변신 '기대'
女女케미만 있다? 브로맨스도 관전포인트
오는 12일 밤 10시 첫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연출을 맡은 김가람 감독은 "'사랑과 전쟁'이 돌아왔다. 진짜 있는 일인데 '진짜 이런 일이 벌어진다니' 같은 에피소드를 담았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지난 10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홀에서 열린 '굿파트너' 제작발표회에는 김 감독을 비롯해 배우 장나라, 남지현, 김준한, 표지훈이 참석했다. 드라마는 최유나 이혼전문 변호사가 직접 집필해 이혼 전문 변호사들의 로펌 생존기를 리얼하게 담았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김 감독은 "정말 많이 울게 될 수도, 웃게 될 수도 있는 작품이다. '너무 과한 거 아닌가' 했는데 실제로 (이혼 관련)에피소드를 겪는 사람이 주변에 있고 그 이야기를 진심으로 담았다"며 "그냥 단순한 드라마가 아닌 누군가와 함께 인생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극 중 장나라는 직설적이고 까칠한 17년차 베테랑 스타 변호사 '차은경' 역할을 맡는다. 그동안 사랑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여줬던 장나라의 이미지 변신에 기대가 모인다. 김 감독은 장나라의 캐스팅에 대해 "대본을 보며 '장나라가 차은경 역할을 하면 어떨까'하는 궁금증이 컸다. 처음 만나서 이야기를 해본 결과 대본만 봤을 때 느낀 차은경과는 또 달라질 것 같더라"고 전했다.
남지현은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사회 초년생 열혈 신입 변호사 '한유리' 역을 연기한다. 특히 장나라가 맡은 차은경과는 극과 극 성격으로 두 사람은 다름을 극복하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연대해가는 '단짠 워맨스'를 보여줄 전망이다. 장나라는 남지현과의 워맨스에 대해 "배우들의 케미가 더할나위 없이 좋았지만 특히 차은경과 한유리 캐릭터 합이 매력적"이라며 "처음 연기할 때부터 워맨스 부분을 좀 더 신경썼다. 그래서 괜찮지 않을까 하는 자신감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남지현은 "캐릭터 간의 케미는 보시는 분들이 느껴야 제대로 살아난다고 생각한다. 촬영할 때 재미있게 찍었고 베테랑 변호사와 신입 변호사다 보니 입장차가 있어 하나의 사건에도 맞붙지만 점점 서로에게 스며드는 과정을 보시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모았다.
표지훈 역시 "은호가 우진이를 롤 모델처럼 여긴다. 은경 옆의 우진처럼 '유리 옆의 은호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고 전해 이들의 관계성에도 궁금증이 더해진다.
김 감독은 장나라, 남지현을 포함한 네 배우의 캐스팅에 대해 모두 1순위였다며 "진짜 네 분 모두 장나라, 남지현, 김준한, 표지훈이 아닌 차은경, 한유리, 정우진, 전은호 그 자체였다. 다들 만점으로 기가 막혀서 안 보시면 후회할 것"이라고 캐스팅에 대해 확신했다.
그는 "남지현, 김준한, 표지훈 모두 선제안 후답변을 들은 경우다. 대본을 보고 이미지를 떠올렸고 거기에 1순위들이 모두 섭외가 된 케이스가 이 작품이다. 진심을 담아 우리 드라마를 택해줘 감사하다"고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행복한 신혼 생활 중인 장나라는 이혼 소재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남편이 강력하게 추천했다"고 말했다. "집에서 남편과 같이 대본을 보던 중 남편이 강력하게 드라마를 추천하더라"라며 "출연에는 남편의 지분이 가장 크다"고 덧붙였다. 또 "연기할 때는 연기하고, 집에 와서는 반갑게 남편과 인사할 때의 차이가 있어서 그 괴리가 크더라"라고 웃으며 "이 드라마는 이혼이 좋다 안 좋다가 아니라 부부, 그리고 가족 관계 안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 생각할 게 많다"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굿파트너'는 인기리에 종영한 '커넥션'의 후속작. 장나라는 '전작에 대한 부담감이 있냐'는 질문에 "전작이 인기가 많았던 것은 복이라고 생각한다. '커넥션'이 잘 되는 것을 보며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다"며 "(좋은) 기운을 받으려고 계속 검색창에 띄워놓기도 했다. 기독교인데도 잘 되는 작품을 띄워놓으면 그런 기운을 받는 것 같다. 성공했으면 좋겠다는 제 안의 욕망이 꿈틀대고 있다"고 간절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강력한 꼰대력으로 돌아온 장나라가 간절히 바라는 대로 '굿파트너'가 시청자의 마음도 움직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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