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국대에 김민재가 밀렸다? 베스트XI에 없는 KIM... 맨유+ATM 거절→험난한 주전 경쟁

박윤서 기자 2024. 7. 1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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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바이에른 뮌헨,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김민재가 여러 클럽들의 관심을 차단했으나 다음 시즌 베스트 일레븐에 들지 못한다는 전망이다.

김민재는 최근 이적설에 시달렸다. 시즌 막바지부터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며 여러 빅클럽들과 연결이 많이 됐는데, 이적시장이 시작되니 더 활발해졌다. 이탈리아 매체는 인터밀란과 김민재를 연결하며 세리에A 복귀를 주장했고,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 클럽과도 연결됐고, 유럽의 수많은 다른 빅클럽과도 링크가 떴다.

뮌헨 소식통 'Bayern & Germany'는 9일(한국시간) 독일 'TZ'의 보도를 인용하여 "김민재는 스페인, 이탈리아, 잉글랜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관심을 표명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몇 주 전에 김민재를 영입 명단에 올렸으며 유벤투스도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 

김민재가 뮌헨에서 벤치 신세였으나 빅클럽들의 관심을 끊이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시즌 김민재의 부진은 일시적이었다고 보는 것이 맞다. 시즌 초반 줄곧 주전으로 나서면서 철벽 수비를 보여주다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갑자기 폼이 하락했다. 아무래도 4강까지 오르는 동안 연장 승부를 몇 번 펼친 것이 체력적인 부담으로 이어졌을 것이다.

더군다나 출전 시간도 제대로 주어지지 않았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에릭 다이어와 마타이스 데 리흐트를 기용했고, 김민재는 약팀과의 경기에 주로 선발로 나섰다. 경기 감각을 유지하기 쉽지 않았을 터. 그럼에도 김민재는 리그에서 나올 때마다 제 역할을 다 해주었다. 리그 막바지 우니온 베를린전서 선발로 나서 59분 동안 무실점 수비를 펼쳤고,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볼프스부르크전에서도 평점 7점대의 호성적을 받았다.

사진=T-online

물론 김민재가 부진한 경기도 있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두 번의 치명적인 실수로 득점을 모두 내줬다.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 수비 뒷공간을 노출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일격을 맞았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과격한 수비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뮌헨은 2-2로 비겼다.

당시 김민재는 투헬 감독에게 "두 번이나 욕심이 많았다"라며 공개적인 질책을 들었고, 독일 언론은 앞다투어 실점의 원흉인 김민재를 몰아세우기 시작했다. 일부 몰상식한 뮌헨 홈팬들은 김민재의 SNS에 찾아가 악플을 퍼붓기도 했다.

자존심을 구긴 김민재는 다음 시즌도 뮌헨에 남길 원한다. 매체는 이어 "그러나 김민재는 현재 그 어떠한 제안도 고려하지 않는다. 그는 알 나스르와 알 카디시야의 제안도 거절했다. 김민재의 계획은 뮌헨에 머물면서 입지를 확고히 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절치부심하여 다음 시즌 다시 날아오르기를 원한다. 김민재의 공격적인 수비를 선호하지 않았던 투헬 감독이 떠나고 뱅상 콤파니 감독도 왔다. 콤파니 감독은 뮌헨 선수단에 공격성과 용기를 강조한 바 있는데, 이는 김민재의 플레이 스타일과 잘 부합해보여 주전 재도약에 대한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충격적인 전망이 나왔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다음 시즌 뮌헨의 예상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는데, 김민재의 이름이 없었다. 새롭게 합류한 히로키 이토와 4옵션으로 점쳐지던 다요 우파메카노가 선발이었다. 또한 뮌헨 소식통 'FCB 인사이드'가 예측한 선발 라인업에서도 김민재의 이름은 없었다.

사진=스카이스포츠
사진 = 페닌슐라 카타르, FCB인사이드

역시나 쉽지 않은 경쟁이 예상된다. 뮌헨은 겨울 이적시장서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 이토를 영입했고, 레버쿠젠 소속 무패 우승 수비수 조나단 타와도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기존 자원인 다이어와 우파메카노도 버티고 있다.

매체의 예상대로 다음 시즌 라인업이 구성될 가능성이 크지는 않다. 어디까지나 예상 라인업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새로운 경쟁자가 추가되면서 김민재의 주전 도약도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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