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네덜란드 정상 양자회담…“반도체 동맹·과학기술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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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가 열리는 미국 워싱턴DC에서 딕 스코프 신임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양 정상은 반도체 동맹과 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네덜란드의 신정부와 함께 경제안보, 첨단기술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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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과학기술 분야서 실질적인 성과 약속”
[워싱턴=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가 열리는 미국 워싱턴DC에서 딕 스코프 신임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양 정상은 반도체 동맹과 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네덜란드의 신정부와 함께 경제안보, 첨단기술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메모리 반도체 제조에 강점이 있는 한국과 반도체 장비 강국인 네덜란드의 긴밀한 협조를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국빈방문 시 합의한 사안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 양국 간 반도체 대화와 반도체 아카데미가 개최됐다. 내년에는 삼성-ASML 연구개발(R&D) 센터가 착공될 예정이다.
스코프 총리도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또 양국 간 반도체동맹, 과학기술 등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되도록 협력을 약속했다.
양 정상은 올 9월 서울에서 제2차 인공지능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REAIM)를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그들은 이번 회의에서 군사 분야 인공지능(AI)의 책임 있는 이용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자고 합의했다.
한편 2025년 NATO 정상회의가 네덜란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기덕 (kidu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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