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反)테슬라' 충전동맹 확대…도요타 합류

류선우 기자 2024. 7. 1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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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차와 기아가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 맺은 이른바 '충전 동맹'이 확대됩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일본 도요타도 합류했다는데요.

류선우 기자, 전기차 충전동맹이 전보다 더 커졌군요?

[기자]

네, 일본 도요타는 현지시간 10일 북미 전역에서 전기자동차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다른 자동차 업체와 함께 '아이오나'에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이오나는 현대차와 기아, BMW 등 글로벌 주요 자동차 제조사 7곳이 북미 지역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함께 설립한 조인트벤처입니다.

[앵커]

테슬라와의 경쟁이 더 치열해지겠군요?

[기자]

네, 현재 테슬라는 미국 전체 고속 충전소의 약 3분의 2를 점유하고 있는데요.

이 충전동맹은 사실상 '반 테슬라' 전선을 형성한 것입니다.

도요타의 투자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다만 7개 사는 조인트벤처에 최소 10억 달러를 투자하며, 똑같은 금액을 투자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이오나는 시내와 고속도로에 최소 3만 개의 고출력 충전소를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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