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받은 돈만 5억‥주변 동료 후배들에게 뒤통수 제대로 맞은 김희철→박상민

권미성 2024. 7. 11.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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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가수 김희철, 박상민/뉴스엔DB

[뉴스엔 권미성 기자]

가수 김희철과 박상민이 주변 동료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이를 제대로 받지 못한 이야기를 폭로해 관심을 끌고 있다.

7월 9일 김희철은 채널 '아침먹고 가2'에 출연해 선후배, 동료들에 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한 이야기를 폭로했다. 이날 김희철은 "20대 때 번 돈은 거의 없다. 음악방송은 마이너스였다. 예능 100개 나가면 100만 원 정도 받았었다"며 "JTBC 예능 '아는 형님' 출연 이후 본격적으로 돈을 벌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방송 중인 '아는 형님'에 고정 출연하고 있다.

MC 장성규는 80평 규모로 방 3개, 화장실 4개 넓은 집을 자랑하는 김희철의 집에 감탄하며 "이 집이 65억 정도 하지 않냐. 다 현금으로 샀냐?"고 물었고 김희철은 "현금으로 구매했다"고 답했다. 이에 장성규는 "나도 놀랐던 것이 우리 83라인 술자리 모임에서 석훈이가 120만 원짜리 술을 계산하겠다고 할 때 네가 '됐어, 내가 다 낼게. 내가 지금 현금이 얼마나 많은데, 평생 써도 못 써'라고 했다"고 부러워했다. 이에 김희철은 "돈은 정말 넉넉하다. 빌려준 돈이 많더라도 사업은 안 했다"고 답했다.

그러다가 김희철은 현재까지 주위 사람들에게 빌려준 돈만 5억 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희철은 "명절이나 내 생일에 '너무 축하해' 이런 연락을 하다가 갑자기 '희철아 근데'라고 말을 꺼냈다. 그러면 '5천만 원만 빌려달라'고 하더라. 난 의리로 빌려준 건데 한 번도 다시 못 돌려받았다"며 "돈을 빌려 간 사람 중 갚은 사람은 슈퍼주니어 신동 한 명뿐이다"고 털어놨다. 돈을 받지 못한 김희철은 자신의 개인 메신저 프로필 명에는 "돈 꿔달라고 하면 바로 차단"이라고 적어놨을 정도.

김희철 뿐만이 아니라 가수 박상민 역시 돈을 빌려주고 받지 못한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동료 연예인 후배들에게 빌려줬다가 돈 수천만 원을 못 받고 상처받은 일화를 전했다.

박상민은 "의리 챙기다가 사람과 돈을 모두 잃는 게 고민"이라며 "한쪽에서만 (일방적으로) 마음이 나가는 건 의리가 아닌 것 같다"고 후배 연예인들에게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했다. 박상민은 "주변 사람들에게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까지 빌려주고 못 받았다. 연예인 중에도 (돈 빌린 사람이) 여러 명"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다가 박상민은 "한 번은 연예인 동생으로부터 장문의 문자 메시지가 왔다. 전기와 수도가 끊겨 집에 못 들어갈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라더라"고 회상했다. 또 "전화했더니 울고 있어서 일단 몇백만 원을 바로 보냈다. 이후 그 동생과 방송에서 몇 번 마주쳤는데 내가 돈 얘길 하나도 안 해도 (동생이 대하는 게) 옛날과 달라졌다"고 토로했다.

박상민은 "또 다른 연예인은 필리핀에서 지갑을 잃어버렸다며 연락해 돈을 부탁해 몇천만 원 보내줬다. 3일 뒤에 갚겠다고 했는데 지금 10년 넘게 돈을 못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필리핀에서 돈 빌린 친구는 요즘 방송에서도 안 불러주는 것 같더라"고 하자 서장훈은 "마음을 그렇게 쓰면 될 것도 안 된다"고 화를 냈다. 또 이수근 역시 "안 되는 애들은 (딱 보기에도) 이유가 정말 많다"고 공감했다.

가장 섭섭했던 일화로 "괜찮은 직업을 갖고 있었던 친구였다. 승승장구하다가 몇 년 뒤 잘 안돼 몇천만 원을 빌려줬다. 나중에 기사를 봤는데 자기가 외국에 있을 때 한국에 못 돌아올 뻔했는데 다른 선배 덕분에 돌아올 수 있었다고 하더라. 다 말하면 아는 선배다"고 폭로했다. 또 박상민은 "집안끼리도 알고 몇십 년을 알았던 친구인데 저랑 스케줄도 같이 다니던 친구였다"고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

뉴스엔 권미성 mi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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