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하청면 ‘씨릉섬’ 개방…'출렁다리 너머 자연과 하나가 되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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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서로 오랜기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자연 그대로인 경남 거제시 하청면 옥계마을 '씨릉섬'이 개방됐다.
11일 거제시에 따르면 거제시 하청면 육지와 씨릉섬을 연결하는 총길이 200m, 폭 2m의 출렁다리 준공으로 지난 10일부터 일반시민에게 개방됐다.
씨릉섬은 전체 면적 7만8985㎡의 무인도서로 오랜기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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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길이 200m, 폭 2m의 출렁다리, 섬 내부에는 1488m 해안산책로와 5개 쉼터 조성
[거제=뉴시스] 신정철 기자 = 무인도서로 오랜기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자연 그대로인 경남 거제시 하청면 옥계마을 '씨릉섬'이 개방됐다.
11일 거제시에 따르면 거제시 하청면 육지와 씨릉섬을 연결하는 총길이 200m, 폭 2m의 출렁다리 준공으로 지난 10일부터 일반시민에게 개방됐다.
씨릉섬은 전체 면적 7만8985㎡의 무인도서로 오랜기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섬 구석구석을 다 돌아보는데 걸리는 시간은 느린 걸음으로 1시간 정도 소요된다. 대부분의 구간이 나무 그늘로 조성되어 있어 더운 날씨에도 산책하기 좋다. 산책로를 둘러싼 나무 사이로 보이는 칠천도의 바다풍경은 새로운 힐링공간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거제시는 지난해 2월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해 올해 5월 씨릉섬 공사를 완료했다. 섬 내부에는 1488m 의 해안산책로와 5개의 쉼터가 조성됐다.
이 사업은 지난 2017년 해양수산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시작된 씨릉섬 개발에는 총 98억6000만원(국비 9억7100만원, 도비 20억2700만원, 시비 68억6200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약 5년의 사업기간이 소요됐다.
출렁다리는 차량통행은 불가능하다. 교통약자를 위한 경사로(길이 약 115m)가 별도로 조성돼 있어 휠체어 이용자도 접근이 가능하다.
다리를 건너는 동안 내딛는 발걸음마다 출렁거리는 진동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씨릉섬 출렁다리 인근에는 아직 주차공간 등 편의시설이 부족한 상황으로, 칠천량 해전공원 주차장을 이용하면 해전공원과 옥계해수욕장, 옥계어촌체험마을, 씨릉섬 등과 연계해 힐링·휴양코스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개통 초기라 미흡한 점이 많지만 조금씩 보완해나가면서 씨릉섬만의 매력을 살려, 힐링·휴양에 최적화된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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