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준, 노호영 2회전 탈락.. 한국 주니어 윔블던 일정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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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니어 선수들의 윔블던 도전이 10일 모두 종료됐다.
단식 1회전을 통과했던 김장준(오리온), 노호영(오산GS)은 2회전에서 엡셋을 당하며 나란히 탈락했다.
올해가 마지막 주니어 시즌인 김장준과 노호영은 이번 윔블던에서 첫 승을 기록한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김장준과 노호영이 다시 윔블던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이제 성인 대회를 노리는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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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니어 선수들의 윔블던 도전이 10일 모두 종료됐다. 단식 1회전을 통과했던 김장준(오리온), 노호영(오산GS)은 2회전에서 엡셋을 당하며 나란히 탈락했다. 복식에 출전했던 김장준, 황동현(ATA), 장가을(전북테니스협회, CJ제일제당 후원) 모두 패했다. 11일 개막하는 14세 이하부가 있기는 하지만 통상적으로 주니어를 칭하는 18세 이하부 경기에서는 한국 선수들의 일정이 모두 끝났다.
김장준(주니어 11위)은 찰리 로버슨(영국, 34위)에 6-4 6-7(3) 3-6 역전패를 당했다. 여러모로 아쉬운 경기였다. 대회 스탯에 따르면 김장준의 세부지표는 로버슨에 비해 대부분 앞섰다. 브레이크 수도 2회로 동일했고 언포스드에러는 29개로 39개를 기록한 로버슨에 비하면 10개나 적었다. 하지만 결국 로버슨에게 역전패를 당했다.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내준 것이 결과론적으로 가장 뼈아팠다.
노호영(주니어 26위)은 마크 세반(영국, 340위)에 2-6 6-3 6-7[6-10]으로 패했다. 김장준과 마찬가지로 노호영 또한 세부적인 스탯에서는 세반에게 크게 밀리지 않았지만 3세트 타이브레이크 끝에 패하고 말았다. 세반은 노호영보다 2살 어리지만 이번 대회 본선 와일드카드를 받을 정도로 영국에서 애지중지 키우고 있는 유망주다.
올해가 마지막 주니어 시즌인 김장준과 노호영은 이번 윔블던에서 첫 승을 기록한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최근 1년 사이 랭킹을 부쩍 끌어 올리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잔디코트가 익숙한 홈코트 영국 선수들에게 업셋을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김장준과 노호영이 다시 윔블던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이제 성인 대회를 노리는 수 밖에 없다.
복식에서도 한국 선수들은 모두 1회전에서 탈락했다. 김장준은 이번 대회 복식 2번 시드를 받았으나 3세트 10포인트 타이브레이크 끝에 이탈리아 페어에 패하고 말았다. 장가을과 황동현은 스트레이트로 패하며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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