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스타크래프트 리그’ 부활···‘PSL’ 출범
내년 정식 리그로 확장 · 2분기엔 프로리그 출범 목표
정수영·김민기 감독 운영···김철민·강민은 해설 맡아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 리그가 돌아온다.
PNB(대표 김광석)는 지난 10일 상암 e스포츠 명예의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리미어 스타 리그(Premier Star League, 이하 PSL) 챌린지 리그’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로, 2000년대 ‘광안리 10만 관중’의 전성기를 누렸던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가 부활하는 계기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PSL은 1998년 한국 최초의 e스포츠 팀인 랩터스를 창단하고 1999년 삼성전자 칸과 2001년 KTF 매직앤스를 지휘했던 정수영 감독이 총괄을, 전 STX 프로팀 감독과 2003~2005년 프로게이머협의회 회장을 역임했던 김민기(전 김은동) 감독이 리그를 종합적으로 진행한다.
정수영 e스포츠 사업총괄은 “한국은 e스포츠 종주국이라 불리고 있지만 ‘스타크레프트’ 종목의 경우 현재 국내에 정식 프로리그 조차 없는 상태”라며 “e스포츠 종주국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PSL 대회가 발판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리그 발족 이유를 밝혔다.
이번 ‘PSL 스타리그’는 남녀노소, 프로와 아마 구분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것이 특징. 12~23일 공식 홈페이지(http://www.psl.co.kr)에서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예선전은 27일부터 시작되며 본선 경기는 오는 8월 3일부터 매주 토요일 마다 오후 5시에 아프리카 TV PNB e스포츠 채널에서 온라인으로 방송된다. 치지직, 유튜브 등을 통해서도 송출될 예정이다.
전 MBC게임 간판 캐스터인 김철민과 함께 ‘스타크래프트’ 프로토스의 레전드 강민(KTF 매직앤스)이 해설을 담당하며, 총 3라운드 경기와 시즌 파이널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정수영 총괄은 “과거 최고의 기량을 가졌던 선수들도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며, 참가 여부는 차주 결정된다”고 말했다.
PNB는 이번 시즌을 시작으로 새로운 선수 발굴을 위한 발판을 마련, 내년 6팀 가량이 참가하는 정식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만들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2025년 1분기까지 ‘스타 리그’를 출범하고 2분기 중 ‘프로 리그’를 출범하는 게 목표다.
한편, PSL은 현재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 대회로 맥을 이어오고 있는 ‘아프리카TV 스타리그(ASL)’와는 일정이 겹치지 않도록 자체 조율한다는 방침이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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