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주 “변우석 연애 해봤다며 발끈 귀여워,선업튀 초반 시청률 안 나와 비상”(라스)[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정영주가 화제 속에 종영한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비하인드들을 공개했다.
7월 10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74회에는 선우용여, 정영주, 정지선, 허니제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영주는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의 인기가 대단하다며 "아들과 자주 쌀국수를 먹으러 가는데 아는 척하면 다 동남아 분이다. 저한테 '솔이 엄마'라고 한국말로 하더라"고 밝혔다.
정영주는 드라마가 글로벌하게 대박날 줄 알았냐는 질문에 "2회 때까지 시청률이 안 나와 배우 단톡방에 '어떡하지? 우리 플래시몹이라도 할까?'라고, 저희 집에 모여 밥 먹는 거 라이브 방송이라도 하자고 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대본을 보고도 대박 조짐을 못 느낀 거냐고 묻자 "애들 사랑 얘기니까 몽실몽실 예쁘겠다고 생각했다"면서도 "우여곡절이 있던 게 초반 분량 3회분 찍은 걸 재촬영해야 했다. 교복 디자인 문제도 있었고 타임슬립 작품이라 계절 문제가 있어서 재촬영 상황이었다. 시간이 오래 걸려서 덜그럭 덜그럭 했다"고 고충을 드러냈다.
그래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덕에 푸껫으로 포상휴가를 간 배우들. '라스' 출연을 위해 포상휴가도 포기했다는 정영주는 자신 뿐 아니라 "변서방 선재(변우석)도 개인 스케줄이 너무 타이트해서 못 갔다"고 전했고, 장도연은 이에 "'선재 놓고 튀어'네요"라고 센스있게 말해 정영주를 웃게 만들었다.
정영주는 변우석, 김혜윤 망붕(망상분자의 줄임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우리 선재랑 솔이 결혼시켜주세요', '둘이 사귀죠'라는 라는 말을 엄청 많이 듣곤 한다고.
정영주는 마침 변우석의 인터뷰까지 맞아떨어졌다며 "(변우석이) 인터뷰에서 작고 아담하고 현명하고 지혜로운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했는데 혜윤이가 딱 떨어지더라. '시끄러워. 둘이 사귀어'라고 분위기 날 때마다 그랬다"고 본인도 역시 '망붕'의 길을 걷고 있음을 장난스레 드러내더니 실제로 촬영장에서 어떤 느낌을 받았냐는 물음에 "그 순간은 서로 진짜 좋아한 것 같다. 정말로 솔이, 선재가 둘이 아끼고"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정영주는 변우석의 매력으로 엄청난 비율, 멜로 눈동자에 이어 순수한 면도 꼽았다. 정영주는 "'연애 해봤냐'고 물으니까 '저 해봤어요'라며 발끈하는데 귀엽더라. 경험이 있지만 끄집어내서 연기로 하려면 묵은 감정을 끌고와야 하는데 그걸 하더라. 그래서 칭찬을 많이 받았을 거다. 순수하다. 거짓말 할 줄 모르고 하면 티나고. '그래서 연기하겠냐'고 제가 맨날 그랬다"고 칭찬했다.
이날 정영주는 배우가 되기 전, 아르바이트라는 말도 없던 시절 끊임없이 아르바이트를 한 남다른 생활력도 자랑했다. 에어로빅을 배우러 다니다가 에어로빅 강사일을 시작하고, 호프집과 고깃집에서도 일했고, 골프장 캐디, 코디네이터 일도 했다는 것.
정영주는 그러다 포스터 붙이는 남자의 옆모습에 반해 뮤지컬계에 입성하게 됐고, 같이 공연하는 언니가 영화 출연을 하게 됐다고 해 옷 등을 챙겨주러 현장에 따라갔다가 눈에 띄는 스타일로 심형래의 눈에 들어 처음으로 영화에 데뷔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당시 정영주가 출연했던 영화는 '할매캅'. 정영주의 출연 장면이 나오며 정영주가 "제가 평소 입고 있던 옷이 마음에 드셨는지 '그 옷 그냥 입고와'라고 하시곤 안에 터틀넥을 벗기고 머리 펑키하게 해주시고 가죽조끼만 입게 하셨다"고 설명하자 MC들은 "눈이 갈 수밖에 없다. 너무 시선강탈이다"라며 정영주의 남다른 존재감에 감탄했다.
또 정영주는 체벌로 한쪽 귀의 청력을 약 80% 잃은 사연도 공개했다. 정영주는 "고등학교 때 국어 선생님이 저보다 머리 하나 키가 작은 남자 선생님이었다. 제가 반장이었다. 중간고사 시즌이었는데 꼭 들어오시면 앞문 앉은 애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다, 수업시간에. 한 15분 시간을 까먹으셔서 '중간고사 요점 정리해 주셔야 하는데 15분 지났어요'라고 두 번 했다"며 "제가 제일 뒷줄에 앉아 제 뒤에 청소함이 있었는데 제게 오셨다가 시아에서 사라졌는데 그 순간 기억이 없다. 왼손잡이셨는데 제 뒤 주전자를 휘두르셨다. 기절해서 눈 떴더니 양호실이더라"고 말해 모두에게 경악을 안겼다.
정영주는 "그땐 몰랐다. 피 조금 나서 상처났나 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청력이 없더라. 고막이 찢어져서. 그걸 모르고 그냥 지나간 거다. '왜 이렇게 안 들리지'라고만 생각하고. 시간이 지나 성인이 되어 보니 한 20, 30%만 남았다"면서 "보청기 없이 그냥 버텨보겠다고 해서 여지껏 버티는데 한가지 안 좋은 게 베이스 악기가 귀 가까운 데서 들리면 연주가 끝나도 잔상이 남아 음 잡기가 너무 힘들다"고 고충을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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