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K리그 100경기에 50승' 이정효 감독, "선수들에게 커피 한번 사겠다"

(베스트 일레븐=울산)

K리그 50승을 달성한 사령탑이 선수단에게 커피를 쏜다.

10일 오후 7시 30분, 울산에 위치한 문수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 울산 HD(울산)-광주 FC(광주)전이 킥오프했다. 후반 22분 광주의 이희균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광주의 1-0 승리였다. 홍명보 감독은 울산의 마지막일지도 모를 게임에서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이정효 감독은 울산을 상대로 또 승장이 됐다. 벌써 울산전 4연승이다. 이정효 감독은 "강원 경기 끝나고 회복하는데 상당히 힘들었다. 안혁주와 김경민을 칭찬하고 싶다. 힘든데도 불구하고 많은 책임감을 가지고 뛰었다. 안혁주는 공간을 활용해냈고, 김경민은 전반전에 두 번의 선방을 했다"라고 선수들 호평부터 했다.

이어 이정효 감독은 "K리그 100경기에 50승을 했다. 기대를 했는데 선수들 눈빛이 살아 있어서 기대를 했다. 선수들에게 커피를 한번 사겠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정효 감독은 "K리그1 22경기 중에 한 경기였다. (들러리가 되지 않았다) 그렇다. 괜찮다. 기자들과 팬들이 많이 왔을 때 광주와 선수들의 이름을 알릴 수 있었다. 기쁘고 감격스럽다. 광주에도 뛰어난 선수들이 있다"라고 광주의 전진을 자랑했다.

끝으로 이정효 감독은 "광주라는 구단에서 3년 동안 100경기를 버텼다는 거 자체에 의미를 두고 싶다"라면서 "(K리그 감독이 자주 바뀐다?) 말을 잘해야 할 거 같다. 평상시 가진 생각을 말하면 이슈가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