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캐나다 정상 만난 尹, 러북 군사협력에 단호 대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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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NATO) 정상회의 참석차 워싱턴DC에 도착한 뒤, 독일과 캐나다 정상들을 만나 러시아·북한 군사협력 확대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여러 양자회담 중 가장 먼저 열린 한·독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러·북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 체결로 상호 군사·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데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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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양자회담 시작
尹, 독일 유엔사 가입 신청 환영
캐나다와는 방산 협력 검토키로
【워싱턴DC(미국)=김학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차 워싱턴DC에 도착한 뒤, 독일과 캐나다 정상들을 만나 러시아·북한 군사협력 확대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여러 양자회담 중 가장 먼저 열린 한·독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러·북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 체결로 상호 군사·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데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했다.
이에 양 정상은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러·북 군사협력에 대해 국제사회와 연대해 단호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이와 관련, 양 정상은 독일의 유엔사 가입 의사에 대해 논의하면서 윤 대통령은 독일의 유엔사 가입 신청을 환영했다.
윤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중요한 파트너이자 가치 공유국인 한국과 독일이 양자 협력 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지원, 공급망 교란, 기후 위기 등과 같은 글로벌 현안에 있어서 공조를 더욱 긴밀히 해 나가길 희망한다"면서 "이를 위해 양국 간 다양한 레벨에서의 소통과 협력을 계속 심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후 열린 한·캐나다 정상회담에서도 양국 정상은 러·북 군사협력에 대한 강력 대처에 공감했다.
양국 정상은 인·태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는 것을 감안, 2025년 APEC 의장국인 한국과 G7 의장국인 캐나다가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글로벌 무대에서의 기여를 늘려나가고 있는 한국과 G7 간 협력이 앞으로 더욱 강화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양국 정상은 한국과 캐나다 양국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는 것을 평가하면서 '2+2 외교·국방 고위급 회의'등으로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캐나다의 향후 국방력 증강 관련 방산 분야에서의 호혜적인 협력 방안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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