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길지 않아"...펠로시도 출마 재고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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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사퇴 요구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완주 의지로 맞서고 있지만, 미국 민주당 내부의 후보 사퇴 압박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펠로시 전 의장은 현지 시간 10일 MSNBC의 '모닝조' 프로그램에 출연해 바이든 대통령 재선을 둘러싼 민주당 내부의 강한 우려와 관련해 "출마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전적으로 대통령에게 달린 일"이라고 전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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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사퇴 요구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완주 의지로 맞서고 있지만, 미국 민주당 내부의 후보 사퇴 압박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펠로시 전 의장은 현지 시간 10일 MSNBC의 '모닝조' 프로그램에 출연해 바이든 대통령 재선을 둘러싼 민주당 내부의 강한 우려와 관련해 "출마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전적으로 대통령에게 달린 일"이라고 전제했습니다.
펠로시 전 의장은 "시간이 없기 때문에 결정을 내리기를 촉구하고 있다"며 "그러나 바이든은 사랑받고 존중받는 대통령이며, 사람들은 결단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미 완주 결정을 내린 것 아니냐는 질문엔 "바이든 대통령이 무엇이든 결심한 대로 하기를 바란다"면서도 "그가 결정하면 우리는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펠로시 전 의장은 이어 "모든 사람이 바이든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를 우선 마무리하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한다"며 "이번 주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지켜보기까지 테이블에 올려놓지는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85세인 펠로시 전 의장은 그간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 논란에 단호히 선을 그으며 변함없는 지지를 보여왔습니다.
펠로시 전 의장이 나토 정상회의 이후 바이든 대통령 거취 문제에 대해 재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고 사실상 결단을 우회적으로 촉구하며 민주당 내부의 사퇴 압박은 한층 탄력받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펠로시 전 의장은 다만 방송 출연 직후 뉴욕타임스에 별도 성명을 통해 자신이 출마 재고를 촉구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펠로시 전 의장은 "나는 그가 자신의 결정을 재고해야 한다고 말하지 않았다"며 "결정은 대통령의 몫"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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