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오데사 미사일·드론 공격…최소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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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확대하는 러시아군은 10일(현지시간) 흑해 연안 우크라이나 오데사에 대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고 AFP와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자는 이날 러시아군이 자폭드론 20대와 미사일 5발을 오데사에 발사해 최소한 2명이 숨지고 항만시설과 에너지 관련 설비를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 공습으로 전력시설이 크게 파손하자 3월 이래 매일 수시간 동안 전력 공급을 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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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확대하는 러시아군은 10일(현지시간) 흑해 연안 우크라이나 오데사에 대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고 AFP와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자는 이날 러시아군이 자폭드론 20대와 미사일 5발을 오데사에 발사해 최소한 2명이 숨지고 항만시설과 에너지 관련 설비를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오데사주 올레흐 키페로 지사는 러시아군 미사일이 항구에 있는 창고, 트럭, 민간선박을 맞추면서 트럭 운전기사와 경비원이 목숨을 잃고 선원 1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그간 오데사는 러시아가 작년 여름 유엔 중재 곡물수출 협정을 파기한 이후에도 우크라이나의 흑해 수출거점으로 역할했다.
역내 항만시설은 수시로 러시아군의 장거리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 민간인과 민간시설을 타격한다는 비난을 반복해서 부인했다.
해운과 보험 소식통들은 이번 공격으로 화물선 1척이 경미한 손상을 입었다며 다행히 직격탄을 맞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지에서는 지난 1년간 화물선들이 우크라이나 항구를 아무런 피해 없이 드나들면서 선박보험 비용을 낮출 수 있었다.
우크라이나 항구에 입항하는 선박에 대한 추가 전쟁리스크 보험은 수개월 동안 선박가격의 0.5% 정도에 머물렀다.
한편 리우네주 올렉산드르 코발 지사는 현지 에너지 시설에 자폭드론이 떨어져 화재가 발생했다며 인명피해가 생기지는 않았다고 확인했다.
그래도 일대에 일시 정전이 일어났다고 코발 지사는 덧붙였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 공습으로 전력시설이 크게 파손하자 3월 이래 매일 수시간 동안 전력 공급을 끊고 있다.
앞서 8일 러시아군이 수개월래 최대 규모의 공습을 가하면서 우크라이나에서 최소 41명이 숨지고 150명 넘게 부상했다.
공격은 수도 키이우의 아동병원을 비롯해 드니프로, 크리비리흐, 슬로뱐스크, 포크로우스크, 크라마토르스크 등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광범위하게 진행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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